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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쏜 날 음주에 실탄분실에101 경비단 식초방 논란!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2/06/01 [10:40]

미사일 쏜 날 음주에 실탄분실에101 경비단 식초방 논란!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2/06/01 [10:40]

 

윤석열 정권에 뭘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무런 이유 없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것은 무속 탓이라 쳐도, 그 후 윤석열 정권이 보인 행태는 가히 쓰레기 수준이다.

 

윤석열은 북한이 동해에 미사일을 쏜 다음 날 서초 레스토랑에서 밤11시까지 음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림공감tv가 제보를 받아 보도한 이 사건은 파장이 클 사안이지만 기존 언론은 보도하지 않았다.

 

만약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그랬다면 조중동이 난리를 펴며 안보를 팽개쳤다고 도배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장이 커질까 두려웠는지 조중동은 이에 대해 침묵했다. 그래서 기레기라고 하는 모양이다.

 

웃기는 것은 윤석열이 서초에서 마신 술은 2차란 점이다. 그 전에 윤석열은 가온이라는 한정식 집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술을 마셨다. 그때 나오면서 한 말이 “어디 가서 한 잔 더 하자.”였다고 한다.

 

제대로 된 경호처라면 북한이 미사일을 쏜 엄중한 시간에 더 이상의 음주는 곤란합니다, 하고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마치 로봇처럼 움직이는 경호원들 중 누구도 윤석열을 2차 음주를 제어하지 않았다.

 

이미 인터넷에 공개된 윤석열의 벌건 얼굴과 풀어진 넥타이, 그리고 풀어진 혁띠 속에 보이는 속옷 사진은 윤석열 정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보수마저 미간을 찌푸리게 했다. 항간에 나돌고 있는 알콜 중독이 사실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대통령이라고 술을 마시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그것도 시기와 장소가 있는 법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세 발이나 쏜 엄중한 시기에 NSC도 열지 않고 평일(금요일) 낮부터 술이나 마신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때 만약 북한이 연평도에 포라도 쏘며 도발을 했다면 술에 취한 윤석열이 어떻게 대응할까? “폭격기 보내 조져버려!” 할까? 만약 그랬다면 전면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 말이다.

 

걸핏하면 외교와 안보를 내세우는 보수도 이번 사태로 윤석열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긴 수상한 부동시로 군복무 면제까지 받은 윤석열이 아닌가? 윤석열 주변에는 그저 한 자리 바라는 ‘똥별들’만 수두룩하다.

 

그토록 많은 ‘똥별들’ 중에 누구 하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반대하지 않고, 더구나 잦은 지각에다 음주를 해도 지적하는 사람이 없다. 모두 간신들로만 차 있다는 방증이다.

 

더욱 참담한 것은 대통령 집무실을 지키는 101경비단에서 실탄 6발을 분실했다는 점이다. 정화조까지 다 뒤졌지만 분실한 실탄을 발견하지 못했다. 누군가 가져가 숨겨둔 것 같은데, 그 용도가 사뭇 궁금해진다.

 

사태가 이 정도면 거의 비상사태인데 경호처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민주 정부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아마 국힘당은 경호처장을 경질하라고 난리를 폈을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101경비단의 열악한 환경이다. 졸지에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쫓겨난 101 경비단은 3개 대대이지만 침대가 30개밖에 없고, 그나마 숙소는 관물함마저 없어 박스와 신발이 같이 나뒹굴고 있었다.

 

MBC가 보도한 101 경비단의 처참한 환경은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창고 같은 낡은 건물에 에어컨도 없이 살았다니 기가 막히다.

 

발 냄새, 쓰레기 냄새에 뒤섞여 숙소는 자칭 ‘식초방’으로 불렸다니 그곳에서 근무하는 젊은이들의 마음이 오죽할까 싶다. 그 시각 김건희는 윤석열과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팬카페를 통해 유출시켰다.

 

기레기들은 그 와중에도 김건희가 입은 옷이 얼마짜리니 신발이 완전품절되었으니 미화하기에 바빴다. 김정숙 여사가 찬 브로치가 시가 2억이라며 가짜 뉴스를 퍼트릴 때와 어쩌면 그렇게 다른지 모르겠다. 그들에겐 ‘기레기’란 말도 아깝다. 쓰레기 자체이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서초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에서 용산까지 출근하는 시간에 시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 기레기들은 ‘7-8분에 통과 교통 혼잡 없어’ 하고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교통은 한 번 밀리면 그것이 풀어지는 동안 몇 배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상식이다. 실제로 한 시간 넘게 기다리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받은 것 없이 퍼주기만 한 한미정상회담, 영부인 노릇 안 한다던 김건희의 잦은 언론 노출과 미화, 여섯 곳으로 쪼개진 국방부, 무슨 빈민굴 같은 101 경비단의 숙소, 실탄 분실, 잦은 음주...

 

상황이 이런데도 어떤 언론도 날카로운 비판 기사 하나 쓰지 못하고 있다. 검찰공화국의 복수가 두려운 것인가? 그렇다면 어디 가서 언론이라고 말하지 말고 기자 명함도 내밀지 말라.

 

윤석열 정권의 본모습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수사권, 기소권, 인사권까지 손에 쥔 한동훈이 민주당이 발의할 ‘본부장 비리 특검’에 대응하기 위해 사정 정국을 가동할 것이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잠시 중단되었던 선제타격, 사드 추가 배치, 전술핵 배치가 재론될 것이고, 중국은 다시 우리에게 경제 보복을 가해올 것이다. 한미일은 경제에 이어 군사동맹까지 맺어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올지도 모른다.

 

금리 인상, 고물가로 서민들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수출도 둔화되어 있는 일자리까지 날아갈 것이다. 부동산은 매물이 쏟아지지만 살 사람이 없어 일본식 경제 침체가 장기간 계속될 것이다.

 

그때가 되어서야 국민들은 안철수가 말한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될 것이나, 나쁜 선택도 선택이니 그것도 업보라면 업보다. 구관이 명관, 윤석열 정권을 겪어봐야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잘 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가 지방선거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김은혜의 여러 의혹이 동시에 터져 나와 국힘당도 긴장하고 있다. 가짜 경기맘, KT채용 청탁, 15억 재산 미신고, 가짜 남편 애국자 등 김은혜는 경기도민을 기만한 대가를 톡톡히 받을 것이다.

 

거기에다 윤핵관인 권선동은 가는 곳마다 “예산폭탄을 내려주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데, 그 예산은 모두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검찰정상화법 중재안을 받아들이고 한동훈의 한 마디에 합의를 깬 권선동이 무슨 재주로 전국에 예산 폭탄을 내려줄까?

 

예상컨대 윤석열 정권은 윤석열 자신의 무능과 실언, 잦은 음주, 김건희의 각종 비리 의혹, 장모의 부동 비리 의혹, 윤핵관과 한동훈의 전횡으로 폭망해 조기 레임덕이 올 것이다. 그게 훤히 보이니 필자도 무속인이 다 되어 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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