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그리고 보수언론이 연대해 허위사실 유포를 하는 등 오는 지방선거 관련 ‘공작정치’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의원들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 윤재식 기자 |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의원들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은혜 후보와 보수언론 국민의힘이 합작해 김동연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공작정치 한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지난 선관위 TV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한 ‘조폭 출신 인사가 김동연 후보에게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 대가 등으로 고액 후원했다’는 발언에 대해 ‘근거 없는 공격’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열세에 놓인 김 후보가 선거 판세를 뒤집지 못해 하는 마타도어하고 네거티브를 일삼는 ‘공작정치’이자 ‘구태정치’의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김 후보가 말한 그 후원이 이루어진 시점은 김동연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2021년10월이었다”며 “김동연 후보가 출마 선언한 작년 10월에 이미,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또 이에 관련해 계속 비난을 쏟아내는 국민의힘과 이를 보도하는 보수언론에 대해 “김은혜 후보와 국민의힘, 그리고 보수언론 등 ‘삼각편대’가 가세한 허위사실 유포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언론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를 공작정치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한다”고 소리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김 후보에게 즉각 발언 취소와 대국민 사죄 그리고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