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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김은혜 시가 1800억 강남 빌딩 158억원으로 축소 신고"

김은혜 측 "158억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산출한 것"..기관에 책임 돌려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5/25 [05:46]

강용석 "김은혜 시가 1800억 강남 빌딩 158억원으로 축소 신고"

김은혜 측 "158억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산출한 것"..기관에 책임 돌려

정현숙 | 입력 : 2022/05/25 [05:46]
5월 24일 뉴데일리 기사(상)와 지난 1월 20일 '머니S' 더불어시민당 소속 비례대표 양정숙 의원 재산 허위신고  보도 기사(하)  갈무리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왼쪽)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토론하고 있다. 'SBS 뉴스' 유튜브 갈무리

 

'가짜 경기맘'으로 6.1 보궐선거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재산축소 혐의가 불거졌다.

 

24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향해 '재산 축소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가 소유한 서울 강남 빌딩이 시가 기준 땅값만 1800억원에 달하는데, 158억원으로 축소 신고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후보 측은 "(김은혜 후보가) 직접 공시지가를 찾아 계산해서 적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직자 재산 검증을 맡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책임을 돌렸다.

 

강 후보는 6월1일 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지난 23일 진행된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김은혜 후보의 남편이 지분을 가진 테헤란로 앞 빌딩(D타워)의 땅값만 170억원인데 건물값 158억원으로만 재산공개를 했다"라며 재산 축소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 후보의 남편이 지분을 보유한 빌딩이) '시가'로 최소 5억원 정도 되는 곳이다. 토지 345평이면 땅값만 1800억원인데 신고가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뉴데일리는 해당 지역 인근의 경우 평(3.3㎡)당 3억~5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D타워의 토지 면적이 345평인 것을 감안하면 땅값만 최소 1035억원에서 최대 1725억원이라고 전했다. 그 중 김 후보 배우자의 지분인 약 81평만 계산해 보면 최소 243억원에서 405억원이라면서 강 후보가 주장한 1800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7배 차이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의 주장과 관련해 김 후보 측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정확한 산출 근거는 알 수 없지만, 배우자의 소유분은 신고한 내역대로 158억원이 맞다"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당사자(후보자)는 재산 내역을 산출할 때 직접 공시지가를 찾아 계산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정보 제공 동의만 할 뿐 관여하지 않는다"라며 "공직자윤리위원회 측에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하게 되면 일괄적으로 재산을 산출한 결과만 전달받는다"라고 정부 기관으로 책임을 돌렸다.

 

이 관계자는 또 "그렇기 때문에 '후보자가 고의로 축소 신고했다'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주장한 이 관계자는 "공직자 재산신고는 매년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내역은 지난해 기준으로 산출된 자료"라며 "현재는 더 올랐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은혜 후보는 지난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직선거후보자재산신고서를 제출하며 배우자 소유 빌딩 가액을 약 158억원으로 신고한 바 있다. 그렇다면 김 후보 재산을 산출한 공직자윤리위 등 해당 정부 기관에서 김 후보의 재산 상황을 '봐주기'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앞서 강 후보는 김은혜 후보에게 '우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강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강용석 후보의 기본입장은 강 후보가 대변하고 있는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중도하차는 단일화도 아니고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조건은 양자 티비토론 3회 후에 당적을 뺀 이름만을 넣고 1회만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단일화 무산은 두 후보간의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지난 대선 당시 막판 안철수 대표의 사퇴로 그나마 간발의 차이로 '윤석열 정권'이 탄생됐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도 막판 단일화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한편 '경실련'이 지난 14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재산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김은혜 후보로 225억3,0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재산 상위 2위는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81억여 원)고,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59억여 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46억여 원),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40억여 원)로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양정숙과 김은혜 어떻게 다를까

 

지난 21대 총선 출마 당시 재산을 허위신고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시민당 무소속 비례대표로 당선됐던 양정숙 의원에 대해 당시 법원은 공직선고법위반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했다. 양 의원은 축소 신고로 논란이 되자 탈당했다. 이 경우와 어떻게 다를까. 김은혜 의원은 공직자윤리위에 책임을 돌렸지만 일단 본인에 의해 재산 신고가 들어가고 검증이 들어간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올해 1월 20일 서울남부지법은 양정숙 의원에 대해 벌금 300만원, 무고 혐의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양 의원은 지난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신고를 할 당시 남동생 명의로 보유한 부동산 등 재산을 고의로 빠뜨린 혐의로 기소했다. 무고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양 의원은 남동생 명의로 부동산을 차명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기자 등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양의원의 고소를 허위고소로 보고 무고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차명으로 보유한 재산을 이실직고하기 꺼려지는 마음은 있을 것 같지만 유권자들은 공직선거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재산 내용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를 허위로 공표하는 것을 가볍게 볼 수는 없다"라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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