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삼성 관리 대상' 박보균 후보자, 문체부 장관으로 부적격" 주장'金 "朴 문체부 수장으로 논란 <이건희 컬렉션> 기획관리를 결정 힘들 듯', ‘朴, CJ와 연루로 제2의유퀴즈 사태 우려''[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본인은 중앙일보에서 시작해서 신세계그룹 근무, 아내는 신라호텔 피트니스 센터 회원권 매매, 장녀는 삼성전자 차녀는 CJ제일제당 석연찮은 채용 등 일가가 범상성계열의 관리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격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일 이 같은 보도자료를 발표해 박 후보자 일가가 삼성계열에서 관리를 받아오고 있는 내역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김 의원은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에서 2020년12월까지 중앙일보 대기자로 근무했다고 신고했지만 실제로 2021년2월까지 중앙일보를 위해 칼럼을 서왔으며 같은 해 3월 곧바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외이사로 이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자가) 지난 2014년에는 장충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을 통해 승진축하 선물을 받았다”는 일화를 언급하며 박 후보자가 삼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강조했다.
박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서는 ‘일반인은 쉽게 구할 수 없는 호텔신라 운영하는 고급 피트니스 클럽 회원권을 지난 2016년 3천여만 원 어치 구매했다’며 “배우자가 구매한 매도인의 주소는 타워팰리스를 기획하고 매매를 주도했던 삼성물산의 전 부사장 소유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에 1년여를 근무한 장녀가 신세계그룹 호텔에서 결혼을 한 사실과 대학 졸업도 하기 전 차녀의 CJ제일제당 인턴과정에 이은 입사 역시 언급했다.
김 의원은 “중앙일보, 삼성, 신세계 등 범 삼성가의 후광 속에서 박보균 후보자는 대한민국 평균적인 보통의 직장인, 평범한 기자에 비해 화려한 삶을 누린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의 기획관리를 결정해야 하는 문체부의 수장으로서, 후보자가 홍라희 여사 등 삼성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심각한 의구심이 든다”고 우려했다.
또 “후보자가 문회기업 CJ와도 연결 되어있는 만큼, 편향성을 의심받는 박 후보자가 ‘제2의유퀴즈 사태’와 같은 윤석열정부의 문회외압 사태가 벌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자는 일왕 생일 축하연에도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박 후보자는 최근 "(축하연 참석이) 역사 왜곡 보도를 위한 취재였다"는 이해할 수 없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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