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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대장 출신 김병주 "尹 안보 비상사태에 벙커 보안시설 노출, 국방부에 갑질"

"소통? 의사 결정 불통..용산 구민·국방부·합참과도 소통하지 않았다"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3/21 [01:57]

육군대장 출신 김병주 "尹 안보 비상사태에 벙커 보안시설 노출, 국방부에 갑질"

"소통? 의사 결정 불통..용산 구민·국방부·합참과도 소통하지 않았다"

정현숙 | 입력 : 2022/03/21 [01:57]

김진애 "눈속임 조감도를 들고 나온 尹..한숨만 나온다"

 

유튜브 갈무리
김병주 전 육군대장. 연합뉴스

 

"이번 청와대 집무실을 국방부로 이전하는 것은 저는 불통 졸속 안보 및 국정 공백으로 봅니다. 특히 소통을 위해서 집무실을 옮긴다고 했는데 옮기는 과정의 의사결정은 완전한 불통이죠. 용산 구민과도 소통을 안 하고 국방부나 합참과도 소통을 하지 않았던 것이죠. 제왕적 대통령을 탈피한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의 대표적인 의사결정 방법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추진 과정도 너무나 졸속으로 하다 보니까 안보 공백과 국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안보 비상사태라고 볼 수 있고요. 저는 후세 역사가들은 가장 큰 졸속행정의 잘못된 사례로 기록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육군 대장과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졸속으로 하다 보니까 안보 공백과 국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되고 있다, 그야말로 안보 비상사태"라고 작금의 시국을 우려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의원은 21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번 청와대 집무실을 국방부로 이전하는 것은 불통과 졸속 안보 및 국정공백으로 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이 전날 조감도까지 들고 와 청와대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하 벙커 위치를 속속들이 언급하고 2개월 내 이전을 요구한 데 대해 보안 누설과 국방부에 대한 '갑질'로 비판했다.

그는 "그런 것도 사실 보안이다. 지하 통로가 있다 등등 그런 것을, 공공연히 보안 사항이 노출되는 것 같다"라며 "언론에 청와대 경호 방호나 국방부와 합참 이런 것들이 노출될 수밖에 없지 않나. 안타깝고 우려하는 사항"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 경우 안보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는 진행자 질문에 "그것은 안보를 너무 모르는 사안"이라며 "대통령 교체기는 아주 (안보에) 취약하다”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 방어를 위해 설치된 기존 방공포대로는 용산에 위치할 대통령 집무실을 방어하기 어렵다고 못 박았다. 

김 의원은 "방호부터 경계부터 모든 것을 갖춘 상태에서 가도 취약한데 갖추지 않고 억지로 가니까, 자연히 안보 공백 상태가 생기고 비상상태가 되 는것"이라며 "또 4월은 4월15일이 김일성 생일 110주년이라서 이때 도발이 예상되고, 4월 중순부터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된다. 한반도가 아주 긴장국면에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를 용산으로 이전해도 방공포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윤 당선인 측이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 편의를 위해서 설치 안 한다고 발표한 것 같다”라며 “그런 것들이 설치 안 되면 그 자체가 안보 공백을 갖고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식적으로 국방부에서 짐을 빼내는 데만 해도 24시간 밤낮으로 했을 때 20일 소요가 된다고 했다"라며 "24시간 그렇게 돌려야 되니까 이것은 저는 사실 보통 일반 부대나 이렇게 강요한다면 전형적인 갑질로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이전 비용과 관련해선 "(인수위원회의 496억 주장은) 단순히 이사비용 정도가 추계되는 것이다. 국방부 건물 짓는 비용 정도만 해도 1조1000억 정도"라며 "경계 울타리 방호 시스템을 해야 되고, 여러 가지가 하면 천문학적 숫자가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尹 눈속임 조감도..MB 대운하 조감도"

도시계획학 박사 출신인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감도 들고 나오는 윤 당선인, 보기 민망했습니다] 제목으로 "뷰부터 얘기하는 건축가는 믿지 말라!"고 했었지요"라며 "조감도, 그것도 눈속임 조감도를 들고 나온 대통령 당선인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김진애 전 의원 21일 페이스북

 

김 전 의원은 "예전에 MB가 대운하 조감도 들고 나올 때, 저는 벌써 기획사기 사업이다 직감했었다"라며 "잘 그려진 조감도나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앞세우는 정치인은 의심하십시오!" 제가 이 말도 자주 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날밤 새고 그렸는지 모르겠지만 어제 조감도는 다분히 눈속임 가짜였다"라며 "기존에 있는 국방부 건물들 다 지워버리고, 건물들 사이도 멀게 그려놓고, 삼각지 용산 재개발의 초고층 건물들 싹 빼고 온통 푸른 공원으로 도배했으니, 눈속임이다"라고 실제 사진과 조감도를 게시했다.

 

김 전 의원은 "광화문 이전은 재앙이다 라는 윤당선인 말이 너무 심했고, 용산은 공약 만들 때부터 고려했던 대안이었다"라며 "그런데, '광화문 대통령' 운운 공약했으니, 이것도 눈속임이었죠?"애초에 윤 당선인이 용산을 염두에 두고 거짓 공약을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이 눈속임 졸속, 불통, 제왕적 사업에 들러리를 설 수는 없죠?"라며 "안보 공백을 초래하면서까지 국방부를 당장 쫓아낼 수는 없다. 건물 자체보다 장비들이 훨씬 더 중요하니, 이전 하는 데는 시간도 많이 들고, 면밀하게 작동을 체크해야 하고. 무엇보다, 국론이 분열되는 사안이니까"라고 이전 불가의 이유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숨만 나와서, 어제 예정했던 라이브를 취소해버렸다"라며 "잠깐 에너지를 비축하겠다. 예의 주시해야 할 사안들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고요"라고 글을 맺었다.

 

김진애 전 의원이 언급한 용산 '뷰'가 좋다고 청사 이전에 호의적이었던 건축가는 유현준 홍익대 교수다. 유 교수의 형 유현석씨는 김건희씨와 함꼐 윤 당선인 인스타를 총괄하는 홍보 담당자다. 박근혜 정부 당시엔 청와대 홍보기획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한 인사는 유현석씨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탁현민이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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