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토론회 백미는 윤석열의 백미(白眉)..무속 논란 재점화?'흰 눈썹, 동양에서는 성공과 장수 그리고 명성의 주술적 의미', '尹 흰 눈썹, 인위적으로 붙이고 나왔다는 의혹 일어', '日 흰털 미신 '후쿠케' 영향(?)', '네티즌 "신천지, 무속, 도사 등 사이비에 빠진 역대 최악의 대선후보" 등 대부분 비판적 반응'
[국회=윤재식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의 일방적인 불참선언으로 한 차례 연기되며 우여곡절 끝에 열린 제2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인위적으로 하얀색 눈썹을 붙이고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하얀색 눈썹을 뜻하는 백미에 관련한 무속적 의미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며 윤 후보의 무속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윤 후보는 경선 때부터 따라붙었던 무속과 사이비 신앙에 관련한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 후보의 무속 논란을 다시 들춰냈다. 코로나19 방역관련 주제 토론에서 이 후보는 “신천지가 방역을 방해했을 때 법무부 장관이 압수수색을 하라고 지시했는데 보건복지부의 얘기를 들어서 거부했다고 들었다. 당시에 압수수색을 안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윤 후보에게 물었다.
이 질문은 윤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가 건진법사라는 무속인의 조언이 있었다는 세간에 알려진 의혹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윤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압수수색 지시는 완전 코미디’라며 애써 일축했지만 토론회 이후 발언에 언급된 추 전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의 윤 후보지지 및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가입 지시했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윤 후보의 무속과 신천지의 삼각고리를 국민 앞에서 해명해야 한다”고 무속 논란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정작 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무속 논란을 재점화 시킨 것은 이 후보도 추 전 장관도 아닌 윤 후보 자신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 윤 후보를 클로즈 업 할 때 마다 윤 후보 오른쪽 눈썹 끝에는 긴 흰색 눈썹 한 가닥이 달려있는 것이 포착됐다.
포착된 흰 눈썹은 자연스럽게 자라난 눈썹이 아닌 살색과 유사한 색상의 컬러테이프로 보이는 것에 인위적으로 부착된 것처럼 보였다.
윤 후보의 흰 눈썹은 중국 유명고전 소설인 삼국연의에서 촉나라에 살고 있는 마 씨 집안의 다섯 형제 모두가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흰 눈썹(백미, 白眉)을 가지고 있는 마량이 가장 뛰어났다는 백미(白眉) 어원의 유래를 생각나게 했다.
실제로 관상학에서는 얼굴이나 이마에 긴 털이나 길게 흰 눈썹이 있는 사람은 어려움을 딛고 반드시 성공할 사람, 혹은 큰병 없이 장수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신체에 흰 털 하나가 길게 나있는 것은 복을 가져오는 털이라고 여겨 뽑지 않고 그대로 둔 다는 ‘후쿠케’라는 미신도 있어, 신체에 있는 흰털은 상서로운 기운을 가져오는 것으로 동양권에서는 의미를 두고 있다.
윤 후보는 이미 지난해 국민의힘 당내 예비 대선후보 경선 3,4,5차 토론회에서도 손바닥에 王(왕)자를 새긴 상태로 토론을 임하는 등 주술과 무속에 관한 전적이 있기에 이번 흰 눈썹 역시 윤 후보의 무속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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