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언론 기자들, '김건희 7시간 녹취' MBC 스트레이트 방송 '조롱' 등 대부분 부정적 반응

'16일 방송 이후 MBC 스트레이트 팀 엄청난 부담감 느껴.. 다음주 방송유보도 고려'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01/18 [11:03]

[국회=윤재식] 김건희 씨와 본 매체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내용 일부가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보도된 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주류 언론사 기자들이 이를 성토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기존언론인들은 이번 사건을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 지난 17일 인터넷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MBC 스트레이트 '김건희 7시간 녹취록' 방송 관련 기자들 반응     © 블라인드 갈무리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지난 17일 한 머니투데이 소속 기자가 지난 16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방송된 김건희 7시간 통화에 대해 기대보다 약했다며 술자리 이야기 수준의 내용을 지상파방송에서 접해 민망하다는 감상평을 올린 후 다른 기자들에게도 생각을 물었다.

 

MBC의 지상파 라이벌 격인 KBS 소속 기자는 “MBC가 윤석열 대통령 만들어줌이라며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김건희 해명 방송이었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었다.

 

중앙일보 소속 기자도 확실히 MBC는 윤석열에 줄서기 하기로 한 듯이라며 이번 방송이 윤석열 측에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당 방송이 나갔던 MBC 소속 기자는 앞으로 업계 전반에 이런 취재가 더 어려워질 것 같다고 우려하는 소속을 밝히지 않은 모 기자의 말에 내말이..”라며 동조하며 역시 MBC 내부에서도 이번 방송을 호의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줬다.

 

SBS 소속 기자는 영부인 호연지기라며 일각에서 방송 후 김 씨를 '걸크러쉬' 등으로 부르며 호감을 표한 내용을 동조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소속 기자는 기자 욕먹인. 개 쓰레기 만든 부끄러운 프로그램이라고 해당 녹취로 지적받고 있는 취재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전했다.

 

동아일보 소속 기자는 이명수.. 아 이런 인간도 기자라고 불러야 한다니. 이러니 기자가 기레기지. 지가 무슨 독립운동 한 줄 아나. 사기꾼 시키라며 김 씨 녹취록의 당사자 중 한 명인 본지 이명수 기자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소속 기자 역시“105만원 받았으니까 김영란법 위반으로 콩밥부터 좀 먹자고 코멘트하며 이 기자를 비판했다.

 

조선일보 소속 기자는 취재가 아니라 일회성 뒤통수라며 비판에 동참했다.

 

세계일보 소속 기자는 “MBC 안녕 멀리 안나가요라며 비꼬았다.

 

오직 진보 매체인 경향신문 소속 기자만은 김건희 나꼼수랑 다스뵈이다 많이 보셨을 듯이라며 이번 방송된 녹취에서 김 씨가 자신은 원래 진보였다고 밝혔던 부분을 되짚었다.

 

한편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이번 김건희 7시간 녹취록방송 후 세간 및 동종업계의 혹평은 물론 국민의힘으로부터 압박과 고발을 당하는 등 엄청난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다음 주 방송예정인 2부에 대해서도 방송유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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