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소속 노동조합원들은 10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체육인들의 몫으로 돌아가야 할 옥매트와 축구공, 홍삼한뿌리, 김치 등 다양한 후원물품들이 강제 동원된 장애인체육회 직원들에 의해 윤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성내복지관에 나누어졌고,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으로 포장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회장이 국감에서 횡령 의혹이 제기된 지난 7일 직후, 체육회 전 직원을 상대로 컴퓨터 검열에 들어가는 등 제보자 색출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면서 자신의 말에 반하는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을 행사했다"며 "그것도 성에 차지 않으면 사정이란 명분으로 마구잡이로 직원들을 쳐냈다. 그리고 직원 채용 시 본인이 직접 면접을 하거나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한 노조 간부는 이날 언론에 공개한 경위서를 통해 "윤 회장이 긴급소집한 간부회의에서 다른 한 간부에게 '십X놈, XX놈' 등 입에 답지 못할 욕설을 했다"며 "욕설 후 도시락을 시키라고 지시를 했으나 저는 이미 점심을 먹은 상태라 분위기를 타 화장실로 가려고 하니 밥을 안 먹고 나간다고 집고 다니는 지팡이로 옆구리를 내리치고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윤 회장의 폭행으로 목뼈 염좌 및 긴장, 가슴의 타방상 등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윤석용 회장은 이밖에 지난 8월24일 전면 무상급식 주민투표 전날에 장애인 체육회 직원 18명 을 동원해 자신의 지역구인 강동구 일대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도록 강요했고, 직원들은 이에 당일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천호 홈플러스와 백화점 앞 등에서 한 시간 이상씩 집중 캠페인을 펼쳐야 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장애인체육회 이사로 포함돼 있다"며 "나 후보도 이 문제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며 "이 사건의 은폐를 기도하고 있는 윤석용 회장에게 지금 즉각 회장직 사퇴를 요구한다."며 금명간 윤 의원을 검찰에 고발할 것임을 분명히 밠혔다. 문제의 한나라당 윤석용은 참여정부때 ‘도가니 방지법’을 강력 저지했던 자로 드러났다. 그자는 2006년 인화학교 사건이 발생하자 정부는 개방형이사 1/4을 포함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복지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한나라당 중앙장애인위원장인 그자는 그해 8월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은 사회주의적 사고로 특정 정파나 특정 정권에 의해 획일화된 가치관을 사회복지시설을 통해서 달성하려는 포퓰리즘적, 반헌법적인 발상”이라고 색깔공세를 폈고, 결국 도가니 방지법을 저지시켰다.
<경향사설>한나라당은 장애인용 옥매트도 ‘차떼기’하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0072115065&code=990101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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