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YTN 기자에게 "당신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

오마이뉴스 기자에겐 "제가 청와대 들어가면 가장 먼저 초대해서 식사 대접 해 드릴게요"

서울의소리 | 입력 : 2021/12/15 [10:26]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한 YTN기자와 통화에서 “당신도 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고 말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YTN 통화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고 저도 들었다”며 “YTN 기자가 검증을 하니까 아니, 그러면 왜 나만 이렇게 말하자면 괴롭히느냐고 하면서 억울하다고 하면서 당신도 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 이야기보다도 더한 이야기들을 제가 들었습니다만 제가 확인한 내용 가운데서 이 내용은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있겠다”며 “그 내용을 알 만한, 아니, 알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부터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YTN) 내부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YTN이 이걸 보도해야 된다고 하는 차원에서 제가 촉구를 하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씨를 취재했던 오마이뉴스와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마이뉴스는 조금 더 가볍고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는데 기자한테 오히려 물어봤다고 한다”며 “(기자한테)‘몇 년생이냐’ 그래서 ‘70년생이다’고 그러니까 ‘그러면 오빠네요. 여동생처럼 대해 주세요’(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씨가라고 말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통화내용을 오마이뉴스로부터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씨가 언론 대응에 나선 배경에 대해서도 단독 결정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6개월 전 뉴스버스 기자가 전화했을 때는 모르는 전화번호가 떴어요. 그냥 엉겁결에 받았다. 준비가 안 된 상태로 한 것”이라며 “그런데 이번에는 준비를 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월요일에 오마이뉴스 기자와 YTN 기자가 연달아서 통화를 했다고 했는데, 그런데 그전에 제3의 인물이 있다”며 “그 제3의 인물이 수원여대 허위 기재 문제 등 김건희 씨와 관련된 내용을 가지고 기자들보다 하루 앞서서 일요일에 김건희씨하고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가 거기에 대해서 소상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까 제3의 인물이 그 이야기를 듣고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 그러니 기자들한테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받는 게 좋겠다고 일요일에 이미 이야기를 했다”며 “그래서 김건희씨 가 이 문제를 자신의 주변 사람하고 최소한 2명하고 상의를 했다. 한 명은 선대위 공식 관계자고 한 명은 자기의 지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김씨가) 혼자 (결정)한 게 아니다. 절대로”라며 “6개월 전은 엉겁결에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번은 준비하고 사전에 발언 내용까지 조율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폭탄이 터졌다. 그래서 김건희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의원님이 지금 처음 들어보는 폭탄 뉴스를 던지고 있다”고 말하자, 김 의원은 “선대위에서 계속 김건희씨에게 압박이 들어왔다”며 김씨 관련 의혹이 보도된 배경에 대해 주장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당에서 계속 그런 요구가 오는데 어떻게 할까 하는데 마침 제3의 인물이 이야기를 하니 이렇게 가볍게 한 발 대중 앞에 다가가자고 하는 취지에서 두 통의 전화를 받았던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을 폈다.

 

김어준씨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직접 보고 확인하겠다. 저희도 김건희씨 측에서 반론 요청을 하면 언제든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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