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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세계 무역순위 8위로 진입..연간무역 1조달러 돌파

무역 '1조달러 천장' 역대 최단 기간인 '299일'만에 뚫어

정현숙 | 기사입력 2021/11/01 [17:38]

한국 전세계 무역순위 8위로 진입..연간무역 1조달러 돌파

무역 '1조달러 천장' 역대 최단 기간인 '299일'만에 뚫어

정현숙 | 입력 : 2021/11/01 [17:38]

코로나 딛고 10월 수출 555억달러 돌파, 역대 2위…작년 연간규모도 뚫었다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의 모습. 연합뉴스
산업통상부 자료

 

지난달 우리나라는 국가별 무역순위에서 영국을 제치고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무역 규모는 10월 중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최단기 1조 달러를 달성했다. 무역액이 1조달러 이상인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에 10개국에 불과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55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4.0% 증가했다. 수입은 538억6000만달러로 37.8%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6억9000만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다.

 

한국 수출액이 555억5000만달러(약 65조원)을 기록하며 월간 기준으로 역대 2위를 나타냈다. 8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무역통계 작성(1956년) 이후 가장 짧은 시간내 누적 수출액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 지난 10월 26일 역대 최단기간 만에 연간 무역액 1조달러(약 1165조원)를 달성했다. 기존 최단기 기록을 21일 앞당긴 것으로 10월 중 무역액 1조달러를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1조달러는 자동차 5000만대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2018년 달성한 최단기간(11월16일)을 21일 앞당긴 기록으로 299일만에 1조달러 벽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 수출은 8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증가는 12개월 연속, 두자리수대 증가율 기록도 8개월째 이어졌다.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단기(10월20일)로 5000억달러를 달성했다. 1~10월 누적 수출액은 5232억달러로 지난해 총 수출액(5125억달러)보다 107억달러 많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친 무역규모도 10월 중 1조달러를 넘어서며 가장 짧은 기간내 1조달러 벽을 넘어섰다.

 

산업부 관계자는 "과거 1년 이상 수출이 플러스 됐을 때는 연 수출액 기록을 넘어선 경우가 많았다"라며 "올해도 12개월 연속 증가에 힘입어 연간 수출액이 60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유력하다"라고 밝혔다.

 

1위는 중국으로 3조8278억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미국(3조162억달러), 3위는 독일(1조9920억달러)이다. 지난해 10위를 기록했던 이탈리아는 7489억달러를 기록하며 9위를 나타냈다. 네덜란드(1조61억달러)는 한계단 오른 4위, 일본(9861억달러)은 한계단 내린 5위를 나타냈다.

 

한국의 수출 지역은 사상 최초로 7개월 연속, 9대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미국·유럽연합·아세안 등 4대 시장으로의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대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수출 증가는 14개월 연속 증가로 가장 길다. 신남방 수출액은 9월의 월간 기준 역대 1위를 한 달만에 경신, 미국·EU·아세안·인도 등은 역대 10월 중 1위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충격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빠르게 반등해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국보다 빠른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수출액과 무역규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이런 호실적은 주요 수출 품목과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충격파에도 빠르게 반등하는 수출이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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