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르네상스 호텔 조 회장에게 향응, 접대 받은 정황 드러나..

'조남욱 일정표 등에서 윤석열 측 접대 메모 발견', '한겨레, 주류언론 최초로 조남욱이 김건희 소개했다고 보도', '조남욱, 김건희 모녀와 각별한 사이 정황 드러나'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7/19 [10:41]

[국회=윤재식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11년 삼부토건 조남욱 전 삼부토건회장한테 수차례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언론보도를 통해서 확인됐다. 조 전 회장과 윤 전 총장과의 사이는 이미 서울의소리에서 수차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이였다는 정황을 보도해왔기에 더 주목이 되고 있다.

 

▲ 한겨레에서 입수한 조남욱 전 회장의 2011년 일정표    © 한겨레


한겨레신문은 19일 오전 일찍 <윤석열, 2011년 삼부토건서 골프접대·향응·선물 받은 정황>이라는 단독보도를 통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관리식의 접대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서울의 소리에서 장모 최 모 씨의 검찰조사 증언기록과 처가 피해자들로 부터의 증언을 보도하며 끊임없이 밝혀왔던 '윤 전 총장은 아내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를 조 전 회장으로부터 소개 받았다'는 내용이 주류언론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보도된 것은 처음이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좌)/ 윤석열 전 검찰총장(우)     ©

 

한겨레는 기사에서 입수한 조 전 회장의 2006, 2007, 2009, 2011년 비서실 달력 일정표와 휴대용 일정표, 비서실문서 등 을 공개하며 현재 장모 최 씨는 최 회장으로 윤 전 총장은 윤검, 윤 검사 또는 윤석렬로 기록한 골프 회동, 만찬 등이 명확히 기록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 같은 해 813일 일정표에는 조 전 회장과 윤 검사, 황 사장의 만찬 기록이 있다면서 황 사장은 N산업 사장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문은 삼부토건 사정을 아는 K씨의 말을 빌어 황 사장은 조 전 회장보다 먼저 윤 전 총장을 알고 지낸 오랜 지인이었으며 조 전 회장의 최측근인 무정이라는 승려가 윤 전 총장과 황 사장을 조 전 회장에게 소개해줬다고 보도했다.

 

김건희 씨가 예전 한 언론보도를 통해 밝힌 스님의 소개로 윤 전 총장과 만났다는 말의 근거는 여기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는 조 전 회장 일가의 지인 D씨에게서 삼부토건이 운영하던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호텔에서 윤 전 총장과 김건희씨가 처음 만났다는 이야기를 조씨 일가에게서 들었으며 조 씨 일가 중 한 명이 내가 윤석열이랑 사모님(김씨)을 연결해줬다고 자랑하기도 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또 조 전 회장과 윤 전 총장 처가가 각별했던 사이라는 걸 증명하는 조 전 회장 측이 보낸 선물과 만찬을 기록한 메모도 찾았으며 김건희 씨가 200374일과 2005914, 2006313일에 조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메모 역시 발견됐다고 전했다.

 

▲ 윤석열 캠프에서 19일 오전 한겨레 보도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올렸다.     © 윤재식 기자


한편, 윤석열 캠프 측은 한겨레 단독 보도가 나간 후 대변인을 통해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

윤 캠프 측은 윤 전 총장은 조 전 회장으로부터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며 한겨레 기사는 악의적 오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작성자, 작성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검사’. ‘윤검기재만 있으면 무조건 접대 받았다고 함부로 추단하였으나 이는 잘못이다면서 윤 전 총장은 최근 약 10년간 조남욱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조 전 회장이 9년 전 2012311일 윤 전 총장과 김건희 씨 결혼식에 화환을 보내고 직접 참석했었다는 이번 한겨레 기사의 전 삼부토건 관계자 증언을 비춰보면 윤 전 총장 측이 이번에 해명한 내용의 근거는 빈약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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