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날짜'에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혼란으로 만든 '윤석열 대선 출정식'

'대부분 고령의 보수성향 尹지지자들, 방역 수칙 무시는 기본.. 기념관 안팎으로 아수라장',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6/29 [15:53]

[국회=윤재식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출정식을 가졌다. 수많은 취재진과 지지자 그리고 이를 통제하기 위한 경찰들이 뒤엉킨 출정식 안팎은 코로나 방역수칙은 안중에도 없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졌다. 수많은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 이명수 기자


이번 윤 전 총장의 대선 출정식 행사는 오후 15분부터 15분간 정치참여선언문 낭독과 오후2시까지 질의 및 응답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윤 전 총장은 정치참여선언문에서 현 정권에 대한 비난을 통해 거듭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대선출마의 의도를 분명히 했다.

 

▲ 윤석열 전 총장이 29일 오후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팩트TV


윤 전 총장은 천안함 사건과 K9폭파사고 피해자의 예를 들며 국가를 지킨 영웅들을 국가가 내팽개치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으로 힘들어진 마포의 자영업자를 언급하며 국가는 국민들에게 희생만을 강요한다면서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선언문 낭독을 시작했다.

 

윤 전 총장은 그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면서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후 문재인 정권을 본격적으로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는 현 정권이 특권과 반칙 없는 나라를 약속했으나 경제, 추택, 탈원전, 포퓰리즘 등으로 수많은 청년,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저임금 근로자들을 고통받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부채 급증과 집값 폭등으로 청년들을 좌절시켜 대한민국을 인구절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약했다.

 

이어서 국민을 편 가르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려 국민을 좌절과 분노에 빠지게 했다며 이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 현 정권이 소수 이권 카르텔과 함께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내려 한다'며 현정권이 "자유"를 등한시 한다고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29일 자신의 대선 출정식에서 정치참여선언문 낭독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윤석열 캠프 제공


윤 전 총장은 급변하는 국제 사회에 적응하기위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주어 적과 친구, 경쟁자와 협력자 모두에게 예측가능성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기술 혁명 시대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창의와 혁신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현 정권은 이런 시대를 준비하고 대처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폄하하면서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선동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을 향한 지지와 성원은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더 이상 집권을 연장하여 국민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정권을 교체하는데 헌신하고 앞장서라는 뜻이었다면서 정권교체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재차 소리 높였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출정식 모습     © 윤석열 캠프 제공


윤 전 총장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다면서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자신은 정치경험이 없지만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다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역동적인 나라, 혁신의 나라, 따뜻한 나라,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들이 매헌 윤봉길 기념관 주변에 세워져있다.     © 이명수 기자


윤 전 총장이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안에서 대선 출정식을 하고 있던 같은 시간 밖에서는 출정식에 초대 받지 않았지만 그를 지지하기위해 모인 대부분 고령인 보수성향 지지자들이 코로나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밀집해 윤 전 총장에 대한 과도한 지지표시는 물론 고성과 서로간의 다툼 등 각종 소요사태를 일으키며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변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정치적 야욕의 실현을 위해 대선 출정식을 가지며 윤 전 총장 지지자들 축제의 장이 됐던  629일은 502명의 시민이 사망했던 삼풍백회점 붕괴 25 주기 되는 날이었다.

 

이날 조용히 추모 받아야할 삼풍백화점 사망자 위령비는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출정식으로 무질서와 시끄러운 고성이 난무하던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는 양재시민의 숲 안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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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윤 21/06/29 [18:10]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역동적인 나라, 혁신의 나라, 따뜻한 나라, 책임을 다하는 나라... 윤썩얼 너만 사라지면 저절로 된겠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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