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승, "윤봉길 의사와 윤석열이 무슨 관계가 있냐?"..윤 의사 기념관 정치 입문장소 이용 비판

'윤, 일왕 충성 맹세 일제 장교 출신 박정희의 공화당이 뿌리인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력','매헌 윤봉길 기념관, 일제에 총살당한 윤 의사의 항일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정, 윤 의사 기념관 대선출정식 갖는 윤석열과 참석하는 윤 의사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이해할 수 없어',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6/29 [11:11]

[국회=윤재식 기자] 야권 유력 대선 후보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드디어 오늘(29) 정치 입문 선언을 하며 대권도전을 천명할 예정이다. 이번 출마선언식이 열리게 될 장소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으로 출마선언식 이전부터 윤 전 총장측이 이번 장소를 선정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이자 광복회 고문변호사인 정철승 변호사가 "윤봉길 의사와 윤석열이 무슨 관계가 있냐"며 윤 전 총장측이 매헌 기념관을 정치입문의 장으로 이용하려는 것에 대해 쓴 비판적인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광복회 정철승 고문변호사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곳에 참가하는 윤 의사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 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정철승 변호사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봉길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윤석열 대권 출정식 참석 기사를 링크시키고 비판의 글을 게재했다.

 

정 변호사는 글에서 하도 같잖아서 그 동안 속으로만 담아왔던 말을 하겠다면서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윤석열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그 손녀라는 윤주경 국민힘당 국회의원이 윤봉길 의사의 남기신 뜻을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이어 윤봉길 의사가 그렇게 가신 후로 남겨진 가족들이 어떤 삶을 살았기에 윤주경 국민힘당 의원같은 후손이 나타나게 되었는지도 궁금하다면서 그 손녀라는 윤주경씨가 일본군 장교의 딸인 박근혜씨의 최측근이 되고 국민의힘당 비례대표 1번 국회의원이 되었는지 같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정말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라서 그 동안 정말 참고 참았는데 도대체 아무 생각이 없는 건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앞서 윤 전 총장측은 지난 24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대선 출마 장소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매헌 기념관은 대한민국 독립의 밑거름이 된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곳이다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만든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들게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윤 전 총장측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실시하는 대선 출정식의 정당성을 더하기 위해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을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윤주경 의원은 지난 2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25일 전화를 걸어와 참석을 요청해 왔으며 할아버지(윤봉길) 기념관에서 하신다고 해서 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윤 전 총장이 대선출마 선언식을 가질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매헌 윤봉길 의사를 항일애국 정신을 기리기 198812월에 세워졌다.

 

윤봉길 의사는 1932429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열리는 일왕의 생일기념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파견군 대장 등 고위 군·관료들을 즉사시키는 대단한 업적의 거사를 치르고 현장에 체포되어 같은 해 1219일에 일제에 의해 총살되었다

 

윤 전 총장이 이번 출마선언을 마치고 대선의 꿈을 위해 입당하게 될 것으로 유력한 정당인 국민의힘은 일제감정기 당시 일왕에 혈서를 쓰며 충성을 맹세했던 일제괴뢰 만주국 출신 장교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든 공화당을 정치적 뿌리로 둔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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