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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어떻게 하면 한국처럼 성공할까요?".. 달라진 한국의 위상

'세계2번째 아시아1번째로 오스트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사생활 중시 오스트리아 총리, 이례적으로 여자친구까지 데려와 문대통령 환대' , '코로나 판데믹이후 스페인 첫 국빈은 문재인 대통령'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6/15 [14:29]

오스트리아, "어떻게 하면 한국처럼 성공할까요?".. 달라진 한국의 위상

'세계2번째 아시아1번째로 오스트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사생활 중시 오스트리아 총리, 이례적으로 여자친구까지 데려와 문대통령 환대' , '코로나 판데믹이후 스페인 첫 국빈은 문재인 대통령'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6/15 [14:29]

[국회=윤재식 기자] 한껏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G7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스트리아에 국빈 방문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양국이 국교를 맺은지 129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성대한 환영을 받으며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일행은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스트리아 쿠르츠 총리와 이중과세방지 협약 서명식 및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 서울의소리 유튜브 갈무리

 

한국은 이로서 오스트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역대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또 이번 국빈방문에서는 양국 간 기업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약 제2개정의정서체결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오스트리아 간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협에 양국은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고 과학기술, 미래형 첨단산업 분야에서 지속적 협력하기로 했다고 회담결과를 밝혔다.

 

이어서 이날 체결한 문화협력협정과 청소년교류이행 약정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관광 미래세대의 교류 등 포괄적인 협력을 더욱 넓혀나가기를 기대하며 탄소중립 비전 실현 위해 긴밀히 협력, 그린뉴딜 정책 2040 기후중립 목표의 상호 시너지 효과도 기대 한다고 전했다.

 

▲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교민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 ktv 영상 갈무리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 시간은 코로나 판데믹 이후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오스트리아의 기자는 양국 정상에게 한국이 봉쇄 없이도 코로나 팬데믹을 가장 성공적으로 해오며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이 없는 국가라며 이런 부분을 오스트리아가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물었다.

 

쿠르츠 총리는 대답에 앞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과 계속해서 교류를 해왔다며 국경봉쇄없이 방역에 성공한 한국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쿠르츠 총리는 한국이 보유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력이 팬데믹 상황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적용됐다면서 건강 보건 분야에 있어서 이런 기술적인 데이터를 (한국처럼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와 미래 기술, 이런 것을 연결하면 한국처럼 우리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한국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었던 부분이 쿠르츠 총리가 지목한 기술력이란 것에 공감하면서 전문가들의 의견과 국민들의 협조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답변에서 우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방역과 접종 등의 문제는 의학과 과학적인 의견에서 판단되어야지 정치가 그것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ICT기술 같은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확진자와 접촉자들의 동선을 파악하여 빠르게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다만 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하는 가운데, 방역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적용해야한다면서 한국은 이런 것들이 성공했기 때문에 일체의 국경봉쇄 없이 성공적으로 방역을 할 수 있었고, 경제적인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담이 끝난 후 문 대통령 부부는 쿠르츠 총리가 주최한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평소 자신의 가족과 지인에 대한 언급을 아끼며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쿠르츠 총리는 이날 이례적으로 오찬에 자신의 여자친구 수잔네 티어와 함께 참여 하며 양국 수교 이후 최초로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5일) 23일간의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의 초청으로 스페인 국빈 방문한다한국은 이로서 코로나 판데믹 이후 최초로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는 나라가 되었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스페인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의 해외 건설 시장 공동 진출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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