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준비했던 오세훈 지지 강남 출정식 시작도 못해보고 취소..'강남 지역구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야심차게 기획했던 강남 오 후보지지 출정식 발표 4시간여 만에 전격 취소', '박영선 후보, 구로에서 성공적 출정식 치뤄'[국회=윤재식 기자]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선거운동 시작일에 맞춰 야심차게 실행하려던 강남 오세훈 후보 지지 출정식이 시작도 못해보고 24일 취소되며 오 후보의 선거운동은 시작 전 부터 삐걱거렸다.
본격적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선거운동이 25일 0시부터 시작되며 각당 소속 의원들은 전폭적으로 자당의 후보를 지원하며 유세운동에 뛰어 들고 있다. 서울과 부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의원들의 더 적극적으로 자당 후보를 위해 나서고 있다.
특히 전직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으로 서울 강남구 갑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태영호 의원의 자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지 행보가 눈에 띈다.
오 후보는 이미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에 서울에 지역구를 둔 자당 의원인 태영호, 권영세, 김웅, 박성중, 유경준, 윤희숙, 배현진 의원들과 함께 서울지역 의원들의 조직력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태 의원은 보궐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24일 오후 “오세훈 후보 서울시장 승리 주역인 강남의 힘 다시 발휘할 때”라는 언론인들에게 보내는 보도 자료를 통해 “(오세훈 후보를 위해) 태영호 의원이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활동 돌입 한다”고 호기롭게 발표했다.
태 의원은 또 “우리 강남은 오세훈 후보를 지난 서울시장 후보 시절 몰표로 역전시킨 전례가 있다. 오 후보의 득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였다. 그때의 힘을 다시 일으킬 때”라고 말하며 오 후보의 승리를 위한 성공적인 출정식을 다짐했다.
태 의원 측은 “25일 오전 8시 강남역 11번, 12번 출구 사이 강남스퀘어에서 강남갑 시, 구의원,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월7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선거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할 계획이다”며 “내일 행사는 유튜브 태영호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야심차게 계획하며 기획했던 태 의원의 오 후보지지 출정식은 출정식 예고 보도자료를 뿌린지 4시간 반 만에 전격 취소되었다.
태 의원이 당일 오후 11시31분에 언론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언론인 여러분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불가피한 사정에 의해 내일 오전8시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예정되었던 오세훈 후보지지 출정식이 취소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에 본 기자가 오 후보지지 출정식 취소한 불가피한 사정이 무엇인지 태 의원에게 연락을 취해 답변을 요구했다.
태 의원은 "선거기간에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후보자 출정식 같은 것은 선거법상 금지사항이라고 유권해석이 나와서 중지했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또 "(잘 알지 못했지만) 선거법이 대단히 엄격하다"면서 "선거 유세차가 지나가면서 주민들에게 유세하는 건 괜찮지만, 일부러 당원들을 모집해서 그런거(출정식) 하는건 맞지 않는다"고 오 후보지지 출정식을 급하게 취소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선거운동이 시작된 25일 0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마포구에 위치한 편의점을 찾아 약1시간 동안 야간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며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을 소화했다.
박 후보는 이날 8시부터 신도림역 1번 2번 출구 앞에서 시민들에게 출근인사를 건 냈으며 정오에는 구로구 G플러스 타워 앞에서 달려라 써니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이낙연 전대표와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 그리고 서울시장 후보로 같이 경쟁을 벌였던 우상호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김진애 열린민주당 전 의원이 지지발언을 하며 성공적인 출정식을 마쳤다.
이날 아침 중구 신당동에서 박 후보 유세활동을 벌이던 민주당 박순규 서울시의원과 선거 유세원들은 길에 쓰러져있는 시민을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를 벌여 심정지 상태의 시민을 회생시켜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시키는 훈훈한 일도 일어나며 박 후보의 선거운동 첫 날은 기분 좋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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