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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커녕 고소'로 답한 주호영..강제추행 규탄 및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 열려

'사건을 정치쟁점화 하는 건 바로 주호영', '사건의 본질은 권력을 가진 강자가 권력이 없는 약자에게 자행한 횡포와 행태', '주류언론 모두 불참석'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3/03 [16:30]

'사과는 커녕 고소'로 답한 주호영..강제추행 규탄 및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 열려

'사건을 정치쟁점화 하는 건 바로 주호영', '사건의 본질은 권력을 가진 강자가 권력이 없는 약자에게 자행한 횡포와 행태', '주류언론 모두 불참석'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3/03 [16:30]

[국회=윤재식 기자] 지난 120일 발생했던 주호영 원내대표, 여기자 특정부위 밀침의혹과 관련해 한국인터넷기자협회와 피해호소 기자 소속 언론사인 뉴스프리존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당직자의 취재방해, 폭행, 강제추행 혐의 규탄 및 엄정수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에 직접 참여하려던 피해 호소 기자는 불참했다.

 

▲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및 당직자의 취재방해 폭행 강제추행 혐의 규탄 및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이 3일 오후 2시 해당 사건 관할 영등포 경찰서 앞에서 열렸다.     © 윤재식 기자

 

해당 사건 관할 서울 영등포 경찰서 앞에서 3일 오후 2시 열린 기자회견은 피해 호소 기자가 가해자로 지목한 주 원내대표와 관련자들을 고소 한 것에 대한 경찰출석 조사를 하는 일정에 맞춰 열렸다. 본 사건 보도에 인색했던 주류언론들은 역시 단 한 군데도 참여하지 않았다.

 

▲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이 3일 주호영 성추행 혐의 규탄 및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 윤재식 기자

 

이에 기자회견에서 규탄발언을 가진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은 이번 사건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권력을 가지지 않는 사람에 대한 횡포고 강자가 약자에게 자행한 횡포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이런 사건을) 특히 언론은 약자의 입장에서 소수자의 입장에서 보도를 해야 되는 그러지 못했다고 주 원내대표의 경고에 입을 닫은 주류 언론을 비판했다.

 

이번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웅 변호사는 객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사실 딱 한 가지는 (CCTV)동영상으로 알 수 있듯이 들어가려는 기자를 밀치고 그 과정에서 은밀한 부위가 접촉된 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 변호사는 언론강자인 조선일보, 동아일보, MBC, KBS가 취재를 요청하고 이를 거부하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주호영 원내대표가 감히 그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무고로 이런 걸로 고소를 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이는 굉장히 비겁한 행위고 강자의 횡포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호영 측 행태를 지적했다.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3일 열린 주호영 여기자 성추행 혐의 규탄 및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 윤재식 기자

 

연대발언에 나선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범죄를 저지른 자가 적반하장으로 마치 정치공작이라도 범한 거처럼 고소하고 큰소리치는게 현실이고 평소에 따뜻한 환경에서 취재할 때 그런 일 한 번도 당하지 않은 기자와 언론들이 철저히 외면하는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다주호영 씨가 피해자와 인터넷 언론인들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국민의힘이 다시는 이런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다는 (언론이라는) 이유만으로 벌이는 폭력이 완전히 근절되기까지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열변했다.

 

▲ 김희경 개혁국민운동본부 실장이 '국미의힘 주호영 의원 당직자의 취재방해 폭행 강제추행 혐의 규탄 및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윤재식 기자

 

이번 기자회견 주최 측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의힘과 주 원내대표는 취재 여기자에 대한 취재 업무방해와 폭력, 강제추행 혐의에 대하여 피해 여기자와 일선 기자, 국민 앞에 고개 숙여 공개 사과, 국민의힘 김종인 대표에게는 이번 사건에 대한 폭력적 유형력 행사에 대하여 엄정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엄중 문책, 경찰에게는 가해자들에 대한 고소 사건에 대하여 신속, 엄정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엄중 처벌을 각각 촉구했다.

 

▲ 피해 호소 기자 소속 언론사인 뉴스프리존 대표 안데레사 씨가 기자회견장에 불참한 기자를 대신해 피해 호소 기자 입장문을 낭독하고 있다.   © 윤재식 기자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피해 호소 기자가 직접 오진 않았지만 입장문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기자는 입장문을 통해 처음에 기습추행을 당하면서 이 사실을 숨기고만 싶었다면서 시민들의 의식은 날로 높아져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하고 있는데 공익을 위한 취재활동을 하는 본인이 당했던 일을 밝히기가, 상대가 공당의 대표라서 싸우기가 어렵고 부담이 크다고 해서 덮고 갈수만을 있겠는가?”라고 이번 사건을 여기까지 끌고 온 이유를 밝혔다.

 

또 기자는 주 원내대표 측에서 지난 218일 언론중재위원회에 관련사건 보도를 한 매체들을 상대로 보낸 언론조정신청서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이번 사건이 오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악의적 정치 호도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사과를 바랬으나 도리어 고소 으름장을 놓는 모습에, 또 이 사건을 어째서 정치쟁점화하시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다여기자에게 행한 집단린치 성추행을 정치쟁점화하신다면 그렇게 하라. 사회적 약자로서 이 사건을 고발한 것뿐이다. 약자가 떳떳하게 당당하게 사는 사회를 꿈꾸기 때문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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