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성추행 의혹' 언급을 고의적으로 피했던 한 대형 언론사.. 여전히 대부분 언론들은 침묵 중

'YTN <출근길 핫검색어>, 전날 있었던 성추행 의혹보도로 '주호영'이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오자 전혀 다른 내용으로 소개', '주호영 성추행 의혹 언급했던 헤럴드경제 기사 하루 만에 포털에서 사라져'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1/26 [13:32]

[서울의 소리=윤재식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여기자 성추행 의혹' 사건이 첫 보도 된지 벌써 5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주류 언론을 비롯한 거의 모든 언론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이 와중에 한 대형 언론사는 어쩔 수 없이 관련사건을 언급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하고 전혀 다른 내용을 내보냈던 코메디 같은 경우도 있었다.

 

▲ 지난 22일 오전 YTN 뉴스특보 한 코너인 <출근길 핫검색어>에 '주호영'이라는 검색어가 소개되었다     © YTN 캡쳐

 


주호영 관련 첫 보도가 나간 바로 다음 날인 지난 22일 오전 YTN 뉴스특보의 한 코너인 <출근길 핫검색어>에서는 주호영이란 단어를 첫 검색어로 소개했다.

 

이 코너는 당일 출근 시간 가장 많이 검색되고 있는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관련 사안을 알아보는 코너로 '주호영'이라는 단어가 핫검색어에 오른 것은 전날 첫 보도 후 넷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던 주 원내대표의 성추행 의혹에 관련해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었다.

 

하지만 방송은 주호영이란 핫검색어를 소개하면서 관련 검색어가 핫검색어가 된 이유와는 전혀 다른 내용을 소개하였다.

 

앵커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사흘 전 현직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 되고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 대상이 될지 모른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여권의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김경협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 귀 오염을 막기 위해 공업용 미싱을 선물로 보낸다고 강한 어조로 반박하자, 주 원내대표는 보내는지 한 번 보겠다며 언급하기도 했다’”라고 관련 검색어가 실시간 핫검색어에 오른 핵심 내용은 말하지 않은 채 다른 내용만을 언급한 후 다음 검색어 소개로 넘어갔다.

 

당일 아침 출근길 가장 인기 있는 검색어를 소개하면서 사흘 전 내용을 말한 것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아 본 기자는 26YTN에 직접 관련 사항을 문의 보았다.

 

첫 연락을 취했던 YTN 홍보실에서는 "관련 문의사항은 해당 홍보실에서는 취급하지 않는다"며 해당업무를 담당하는 YTN 뉴스관련 팀으로 전화를 돌려주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YTN 뉴스관련 담당자는 그런 점은 알 수 없고, 여기는 제보 받는 부서다. 그리고 여기서 내보내지 않았다라며 다른 담당부서 연결시켜주겠다고 다른 곳으로 연결해주었다. 하지만 연결된 곳에서는 상담원이 모두 통화중이라 녹음을 남겨달라는 기계음만 흘러나왔다.

 

마지막 담당자가 연결 시켜준 곳은 뉴스관련 담당부서가 아닌 보통 연결이 되지 않고 녹음을 남겨 의견을 표할 수 있는 시청자의견남기는 곳으로 보인다.

 

YTN진실 전합니다. 진심을 다합니다라는 대표적 슬로건이 무색해지는 보도와 대응이었다. 그들은 진실을 전하지도 진심을 다하지도 않았다.

 

▲ 지난 21일 국민의힘 미디어실에서 기자들에게 보냈던 보도금지 요청 알림     © 윤재식 기자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주호영 의혹관련해 검색을 하면 해당 피해 호소 기자가 소속된 뉴스프리존을 제외하고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팩트 tv 이렇게 단 3개 매체만이 관련해 노출되고 있다. ’다음같은 경우는 네이버에 노출된 4개 매체를 포함해 뉴스프리존이 속해 있는 인터넷언론인연대소속 4개 매체 정도만이 보도하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보수를 대표하는 공당의 원내대표의 폭력적 취재 방해와 관련해 일어난 의혹 그리고 그 의혹의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cctv영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취재하면 민형사상 책임져야 할 것'이라는 압력으로 언론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런 정치권에 굴복해 관련보도를 일절하지 않고 또 보도하면 주류언론이 아닌 급이 떨어지는 비주류 '찌라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언론 행태 자체가 더 문제인걸로 분석된다.

 

26일 대구에 있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 '여기자 성추행 의혹' 관련한 현수막이 걸려있다.     ©제보자

 

한편, 지난 25일 작성 되 26일 이른 오전까지도 포털에서 주호영 성추행 의혹관련해 노출 되던 헤럴드경제 기사는 현재 포털에서 사라진 상태다.

 

사라진 기사에는 주호영 관련 의혹이 단 한 줄언급되어 있었다.

 

#서울의소리는진실을전하겠습니다진심을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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