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방향' 국민 60% 동의..지지율 51% 3%p↑

방역 방해 공권력에 문 대통령의 단호한 행정대처

정현숙 | 입력 : 2020/08/24 [10:05]

'코로나 재확산' 미통당 정부 탓해도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

 

코리아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여론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을 미래통합당이 정부 탓으로 돌렸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서도 우리 국민의 60%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코리아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한 NBS 8월 3주차(20~22일) 격주 정치지표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하면서 50%선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총 51%에 달했다. 이는 직전 조사 때인 2주 전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4%포인트 내린 42%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0대(긍정평가 61% 대 부정평가 32%)와 40대(64% 대 33%), 50대(53% 대 43%)에서 부정평가에 비해 더 높았고 18~20대(44% 대 39%)에서 경합했으며 60대(37% 대 56%)와 70대 이상(41% 대 51%)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56%), 대전·세종·충청(51%), 인천·경기(50%), 서울 및 부산·울산·경남(48%)에서도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 호남의 긍정 평가는 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더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58%)뿐이었다. 연령별로는 18세부터 50대까지는 긍정 평가가 높았고 60대부터 70세 이상은 부정 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18세부터 50대까지는 긍정 평가가 높았고 60대부터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만 부정 평가가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 미래통합당이 22%로 나타나 격차가 15% 이상 벌어졌다.

정당 지지율.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대통령 국정운영 방향 동의 60% vs 국정운영 방향 동의 않는다 29% 

 

문 대통령 국정운영 방향과 정책집행에 대해 물은 결과 ‘국정운영 방향에도 동의하고 정책 집행 방법도 동의한다’는 응답이 28%, ‘방향엔 동의하나 정책 집행 방법은 바꾸어야 한다’는 응답이 32%, ‘국정운영 방향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 응답은 29%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11%).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60%가 동의했지만 정책 집행방법을 두고는 양쪽 의견이 팽팽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55%가 국정운영 방향과 정책 집행 방법에 모두 동의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대구·경북 지역 만큼은 46%가 국정운영 방향 자체부터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호남에서 국정운영 방향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8%밖에 안 됐고 대구·경북에서 모두 동의한다는 답변은 13%에 불과했다.

 

이들 두 지역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 등 나머지 지역은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에 세가지 답변이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국정운영 동의가 높은 요인으로 지속적인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바람과 함께 그동안 정부가 세계적 팬데믹 속에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대처해왔다는 점에서 국민의 호응이 따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광화문 집회에서 대정부 규탄으로 나라가 떠들썩했지만 일부 극우 계층의 집합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감염병 문제는 국민의 안전은 물론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수언론과 야당에서 핵심 논란거리로 만들었던 부동산 문제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도 그 이유다. 

 

한편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미통당이 전광훈 목사와 광화문 집회에 선을 긋는 움직임을 보였음에도 지지율이 하락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유권자 2천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4.9%p 반등해 39.7%을 기록해 전주보다 1.2%p 내린 미통당(35.1%)을 다시 앞섰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도 전주보다 2.8%p 상승한 46.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8·15 광복절 당시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적폐 청산 기념사, 8·15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 대거 코로나19 확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 명령, 문 대통령의 방역 방해 공권력에 단호한 행정대처 등을 꼽았다.

 

정작 문 대통령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앞서 청와대도 지난 1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대 이하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뚜벅뚜벅 국정 현안을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국정운영과 정당 지지율에 대한 4개기관 합동 여론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의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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