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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키운 윤석열, 윤석열이 키운 언론!

모든 악의 근원은 바로 언론!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0/08/09 [21:22]

언론이 키운 윤석열, 윤석열이 키운 언론!

모든 악의 근원은 바로 언론!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0/08/09 [21:22]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해 자신과 가족들을 취재해 악의적인 보도를 한 언론사를 차례로 고소해 화제다. 약 일 년 동안 조국 가족에 퍼부은 만행에 가까운 보도는 수십만 건에 이른다. 우리나라 헌정사상 장관 한 명에 이토록 잔인한 보도를 한 적이 있었던가. 

 

조국 전 장관은 "이제 언론의 자유의 한계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교수 시절 누구보다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던 그이고 보면 역설적인 느낌이 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수구 언론이 구별하지 못한 것은 언론의 자유와 책임이다. 자유에는 분명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망각한 것이다. 수구 언론들은 사실 확인이 안 된 것들을 마구잡이로 보도해 낙인을 찍어버린 보도가 언론의 자유라고 생각한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은 공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것도 있지만, 자연으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수구 언론은 문재인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탄압했다고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들은 언론의 자유를 빙자해 한 가족을 잔인하게 짓밟았다. 심지어 자녀의 중학생 시절 일기까지 뒤졌다고 한다. 

 

수구 언론이 조국 가족에 대해 어떻게 보도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안다. 집 앞에 뻗치고 앉아 가족들의 일거수일투족까지 감시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이 짜장면을 먹었다는 것으로 도배를 했다. 그 시각 조국 가족들이 당하고 있는 인권 침해는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다.

 

그런대 왜 언론은 장관 임명 하나 가지고 그토록 잔인한 보도를 일삼았을까? 거기에 최근 마각의 일부가 드러난 ‘검언유착’이 있다.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검언공모’가 될 것이다. 

 

그 ‘검언공모’는 윤석열이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을 만났을 때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봐야 한다. 헌정사상 검찰총장이 언론사 사주를 몰래 만난 적이 있었던가?

 

그렇다면 윤석열은 그때 왜 방상훈을 만났을까?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당시 조선일보 계열사는 수많은 소송에 휘말려 있었다. 그 유명한 장자연 사건 소송도 그때 진행 중이었다. 

 

우연일까, 윤석열이 방상훈을 만난 후 조선일보 계열 소송이 모두 무혐의 혹은 수사 중단으로 끝났다. 모종의 ‘거래’가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아가 윤석열과 방상훈은 ‘보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을 수도 있다. 즉, 윤석열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면서 만약 조국 교수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될 경우 이렇게 하자는 ‘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돈을 주었다고만 해라.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한다.” 채널A 이동재 가자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사람에게 보낸 편지 내용 중 일부다. 이때 ‘우리’란 바로 언론과 검찰이다.  

 

그러니까 그때 이미 검창과 수구 언론은 조국을 치고 문재인 정부에 타격을 입혀 총선에서 보수가 승리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아울러 조국 장관이 펼칠 검찰개혁을 막아 자신들이 누려온 기득권을 계속 누리려 한 것이다. 

 

최근 조국 가족에 악의적인 허위보도를 했던 사람들이 구속되거나 검찰에 고소, 고발되었다. 조국 전 교수도 악의적인 허위보도를 일삼은 언론은 일일이 고소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그러자 몇몇 언론사는 인터넷에 남은 기사를 지우느라 바쁘다고 한다. 스스로 자신들의 죄를 인정한 셈이다. 

 

검찰과 수구 언론의 최종 목표는 문재인 정부 붕괴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그러한 수구들의 의도를 간파하고 민주 진보 진영에 190석을 주자 수구들은 충격에 휩싸여 정의연대 사건을 일으켰으나 최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언론중재위가 11개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유구하기에 이르렀다. 

 

언론중재위의 정정보도 요구는 언론사가 받아들여야 실행될 수 있다. 13개 허위보도 중 11개 기사를 쓴 언론사가 언론중재위의 정정보도 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스스로 자신들이 허위보도를 했다는 자백을 한 것이다. 그러나 어디에도 이런 보도는 나가지 않고 있다. 

 

보도할 때는 대문짝만하게 하고 정정보도는 아주 작게 해서 누가 볼 수 없도록 배치하는 수구 언론들의 작태는 정말 구토가 나올 지경이다. 어찌 인간의 탈을 쓰고 저럴 수 있는지 환멸이 느껴진다. 

 

언론의 지유는 마음껏 누리면서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수구 언론의 태도는 조폭과 같다. 아니, 조폭도 그런 짓은 안 한다. 작금의 한국 언론의 수준은 동네 양아치보다 저급하다. 그런 짓하고 어디 가서 기자랍시고 폼 잡는 꼴이 목불인견이다. 

 

혹자는 부동산 문제, 박원순 사건 등으로 보수가 보선 및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거라 호들갑을 떨지만 그건 우리 국민들을 너무 무시한 처사다. 지난 총선에서도 수구들은 민주당의 패배를 예언했지만 그 결과는 정반대였다. 

 

수구들은 코로나 때문에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하지만 그 역시 국민들을 무시한 말이다. 지난 총선은 코로나는 물론 조국 가족 수사에 대한 반발, 그리고 대안 없이 정부 발목만 잡은 수구들에 대한 국민들의 응징이 작용했다.

 

최근엔 수구들이 부동산 가격 폭등 가지고 마치 절호의 기회라도 온 듯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정작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해 시세 차익을 얻은 사람들은 바로 수구들 자신이었다.

 

추미애 장관의 2차 검찰 인사 단행으로 윤석열을 사실상 ‘식물총장’이 되었다. 윤석열이 ‘독재’ 운운했지만 정작 측근들을 비호하기 위해 온갖 꼼수를 쓴 사람은 윤석열 자신이다.

 

머지않아 공수처가 설치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제1호 수사가 검언유착, 2호가 한명숙 사건, 3호가 윤석열 장모 및 처 수사가 될 것이다. 윤석열이 수구에 빌붙어 헛소리를 하는 이유다. 윤석열은 촛불시민을 너무 가볍게 보았다. 이제 그 대가를 받을 때다. 

 

다 변해도 이 땅의 수구들은 변하지 않는다. 그들은 협치의 대상이 아니라, 궤멸의 대상이다. 반드시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줄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군중이 모일 수 없지만 코로나가 어느 정도 잡히면 다시 서초에 수백만 촛불 시민이 모여들 것이다. 거기에 왜 학부모, 특히 여성들이 많이 나올까? 수구들은 그걸 몰라 지난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것이다. 

 

“우리 딸도 그때 표창장 받고 주민 센터 가서 봉사활동 4시간 하고 8시간으로 받아 왔어요. 그게 죄라면 나도 우리 딸도 잡아가라고 하세요.” 

 

지난해 촛불 집회 때 나온 어느 50대 엄마 얘기가 지금도 귀에 생생하게 들려온다. 정치도 국민들의 보편적 정서에 어긋나면 반드시 역풍을 맞아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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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개소리 2020/08/10 [01:51] 수정 | 삭제
  • 만들긴 누가 만들어 문정권이 만들었고 서울의 개소리 백은종 역적놈들이 만들었지 병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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