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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은 안돼” 세월호 가족 공천 반대 18인 발표.. 미통당만 14명

“황교안, 홍문종, 하태경, 조원진, 차명진, 주호영, 정진석, 정유섭, 이진숙, 이주영, 이정현, 안홍준, 안상수, 심재철, 배준영, 김태흠, 김진태, 김용남.”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0/03/19 [18:50]

“황교안은 안돼” 세월호 가족 공천 반대 18인 발표.. 미통당만 14명

“황교안, 홍문종, 하태경, 조원진, 차명진, 주호영, 정진석, 정유섭, 이진숙, 이주영, 이정현, 안홍준, 안상수, 심재철, 배준영, 김태흠, 김진태, 김용남.”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3/19 [18:50]

미통당 14명·자유공화당·친박신당 각 1명·무소속 2명

"낙선 운동할 것.. 잊지 말자 4·16 투표하자 4·15"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국민연대 회원과 시민들이 21대 총선 행동계획 및 공천반대 후보 1차 명단(황교안, 김진태, 심재철, 이주영, 조원진 등 총18명)을 발표했다. 뉴시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2020 총선 시민네트워크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세월호 참사에 책임 있는 인사들이 공천되어선 안 된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16세월호 참사와 이후 진실 은폐 및 피해자 핍박에 책임이 있는 인물들”로 21대 총선 1차 공천 부적격자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거나 진상 규명을 방해한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유권자 행동단'을 결성해 낙천·낙선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공천에 반대하는 후보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번 발표는 1차 명단으로, 후보 공천 과정이 모두 끝나면 낙선 명단을 발표하고 ‘잊지말자 4.16, 투표하자 4.15’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가족협의회가 공천 부적격자를 선정한 기준은 △세월호 침몰 원인 제공자 △승객 구조 구난 방기 책임 인물 △수사와 조사 방해 및 진실 은폐 책임자 △피해자 가족 불법 사찰 책임자 △진실왜곡과 피해자를 모욕∙비방한 인물 등 5가지다.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고 1차 공천 부적격자 대상에 오른 이들은 미래통합당만 14명이다. 

 

황교안(서울 종로구), 김용남(경기 수원병), 김진태(강원 춘천),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배준영(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구을), 안상수(인천 미추홀을), 안홍준(경남 창원·마산·회원구), 이진숙(대구 동구갑), 정유섭(인천 부평 갑),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주호영(대구 수성을), 차명진(경기 부천병),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원 등 모두 미통당 소속이다.

 

이외의 인사로는 오래전 미통당에서 탈당한 홍문종(친박신당·경기 의정부갑), 이정현(무소속·서울 영등포을), 이주영(무소속·마산 합포구), 조원진(자유공화당·대구 달서병) 의원 등으로 모두 뿌리는 미통당에 속한 인사들이다.

 

황교안 대표는 ‘세월호참사 수사 개입 및 조사 방해 의혹’을 받고 있고,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는 ‘세월호참사 진실 왜곡, 참사 피해자 가해행위 두둔 및 2차 가해’ 혐의를 받았다.

 

이정현 의원과 이진숙 후보에 대해서는 “전원구조 오보 등 편파 왜곡 보도의 책임”을 물었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막말을 했던 정진석, 차명진 전 의원 등에는 “세월호참사 피해자를 향해 막말·비방·모독” 한 점이 지적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훈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참사에 책임 있는 자들이 공천을 신청하고 21대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며 “이들이 국민 앞에 서는 건 수치다. 국가의 잘못으로 희생된 이들의 명예를 짓밟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연 4.16연대 공동집행위원장도 "앞서 각 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을 제외할 것을 요청했음에도, 공천 대상자들에 이들의 이름을 보게 된 것이 참담하다"라면서, "추후 참사 책임자들이 정치하는 현실을 다시 보지 않도록 집중 낙선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단에 포함한 대상자들중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은 이날 대구 동구갑 경선에서 류성걸 전 의원에 패배해 탈락했다.

 

김재원 의원과 강효상 의원도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서 치른 4·15 총선 공천 경선에서 나란히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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