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수첩]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를 털어라

매의 눈으로 윤총장 일가의 범죄 수사를 지켜보는 국민들

은태라 | 입력 : 2020/03/19 [14:45]

18일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지상파 방송 취재진들이 이른 아침부터 누군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MBC 스트레이트에서 '검사와 장모 2탄'이 방영되자 꼼작않던 윤총장 장모 '통장잔고위조' 건으로 수사가 시작되어 윤총장의 장모 최씨가 검찰 출두를 한다고 해서다. 그러나 최씨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의소리는 이른 아침부터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의정부에 사는 시청자들이 격려차 커피를 픽업해 의정부지검까지 찾아 오기도 했다. 서울의 소리 취재팀은 아예 돗자리를 깔고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언제 최씨가 올지 몰라서이고 그만큼 관심이 뜨거워서다.

 

▲ 오후 1시경 의정부지검 본관 앞에 점심식사를 마치고 온 취재진들이 대기하는 모습     ⓒ 은태라

 

앞서 지난 2월 12일 윤총장의 처와 장모 사건의 피해자인 정대택씨와 서울의소리 백은종대표는 장모 최씨에 대해 '소송사기죄, 무고죄, 유가증권위죄, 위조유기증권 행사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 행사죄 모해위증죄' 7여 가지 혐의로 고소를 했다.

이 날 윤총장의 처와 장모내연남에 대한 고소도 함께 들어갔다.

 

서울의소리는 윤총장 장모 최씨와 함께 동업했던 투자자들이 (동업 과정에서)자신들은 피해만 보고 최씨만 항상 법적인 처벌에서 빠져 나갔다고 하는 증언을 확보했었다.

 

동업자들은 최씨가 수차례 사위가 검사임을 말하며 '문제없다'고 말한것을 들며 윤총장이 장모의 사건에 개입했을 수 있는 개연성을 시사했다. 그리고 얼마 후 MBC스트레이트에서도 보도가 나가자 파급력은 커졌다.

 

그러기에 장모 최씨의 검찰청 출두가 주는바는 클 수밖에 없다.윤총장이 장모의 통장잔고 위조에 관해 알고도 덮었다고 보는 견해도 지배적이다.  결국 최씨가 이날 출두하지 않아 이 사건을 역시 수사중이었던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19일 2주밖에 안남은 이 사건의 공소시효를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검찰수사에 국민들이 갖는 신뢰도가  미약한 가운데 경찰이 지난 17일 수사를 접수하고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니 국민들은 이에 한시름 놓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조국 전 장관 임명전후로 모든 언론이 표창장과 사모펀드에 관한  의혹 기사만 쏟아 냈었던 배경에는 검찰조사 과정에서 흘린것을 바탕으로 언론과 검찰이 주거니 받거니 과도한 의혹을 생산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과연 검찰이 표창장 털듯 최씨의 '통장잔고위조' '사문서위조'등을 탈탈 털지, 어떻게 사건을 대할지 궁금중은 커져만 간다.

사람과 반려 동물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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