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안철수 신당' 지지율.. '찻잔 속 태풍'에 그치나

창당 때 마다 지지율 반이상 하락.. 국민의당 13%→바른미래당 8%→안철수 신당 3%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2/08 [17:56]

"창당과 탈당, 정치 휴업과 재개를 반복한 과거에 대한 실망 겹쳐져"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반등.. 안철수 신당 파급력 미미

안철수 전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안철수신당’ 명칭 사용을 불허했지만 안철수 전 의원은 대외적으로 해당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창당 전까지 인지도가 높은 이름을 당명으로 계속 사용해 신당을 알리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은 이미지 제고와 달리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벌인 조사에 따르면 겨우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전 의원이 과거 창당했던 정당들 국민의당(2016년), 바른미래당(2018년) 창당 때 첫 번째 여론조사 지지율과 비교하면 매우 초라한 성적표다. 새로운 당을 만들 때마다 첫 번째 조사 지지율의 반 토막도 안 나오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한국갤럽은 "아직 공식 창당 전이긴 하지만 현재 안철수신당 지지도는 과거 그가 창당했던 정당들의 첫 조사 기록보다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2014년 통합신당 창당 시 31%, 2016년 국민의당 창당 시 13%, 2018년 바른미래당 창당 시 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도 저조한 수치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안 전 의원의 창당 선언 뒤 처음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라는 점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바람’이 새롭게 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척도로 가늠되고 있다는 데서 주목받고 있다.

 

더구나 당명에 ‘안철수’라는 이름까지 쓸 수 없게 되면서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인지도를 높일 방법도 딱히 마땅치 않다.

 

안 전 의원계로 분류돼온 한 신당파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당명과 관련해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는 있지만, ‘안철수 신당’만큼 확실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공모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정치평론가 이종훈 씨의 말을 빌려 안 전 의원의 현재 처한 상황을 전했다. 이 씨는 “안 전 의원이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일련의 행보가 인상적이지 못한데다 창당과 탈당, 정치 휴업과 재개를 반복한 과거에 대한 실망까지 겹쳐졌다”라고 진단했다.

 

반면 지난주 하락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의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해 둘의 격차가 지난주 9%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한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를 꼽은 비율은 24%로 지난주 7%보다 17%포인트 급등했다.

 

지지 정당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오른 3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포인트 내린 31%,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한 20%, 정의당도 1%포인트 하락한 5%를 기록했다. 이밖에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2%,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을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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