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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일본'에 초조해진 日, 자민당 서열 2위 "올 여름 1000명 데리고 방한"

나카이 일본 자민당 간사장 "한일관계 개선 위해 1000명 이끌고 방한 예정"

정현숙 | 기사입력 2020/01/11 [18:02]

'탈일본'에 초조해진 日, 자민당 서열 2위 "올 여름 1000명 데리고 방한"

나카이 일본 자민당 간사장 "한일관계 개선 위해 1000명 이끌고 방한 예정"

정현숙 | 입력 : 2020/01/11 [18:02]
강창일(가운데) 한일의원연맹 회장이 9일 일본 도쿄에서 니카이 도시히로(오른쪽) 간사장과 면담했다.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도 동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일본이 한국에 6개월간 금지했던 불화수소 반도체 재료 수출을 지난 9일 재개한 데 이어 일본의 중역 의원이 한국 방문 의사를 밝히며 악화 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가 조금씩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한일 관계 긴장의 핵심 쟁점인 강제징용 문제나 위안부 문제를 합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10일 일본 언론 보도에 의하면 차기 일본 총리로 거론되는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9일 일본을 방문한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만나 "국회가 폐회하는 올여름에 1000명을 데리고 한국을 방문하겠다"라고 밝혔다.

 

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밤 도쿄 내 호텔에서 "한일 관계를 빨리 되돌릴 필요가 있다"라며 "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 의원 10명이 일본을 방문해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냉담한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된 인물이다. 당시 우리 의원들과의 면담을 두 번이나 불발시킨 니카이 간사장과 만남이 이번에는 자신이 먼저 요청하면서 한일 간 긴장이 크게 해소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신년사에서 "양국 간 협력관계를 한층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켜 가겠다"라며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한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빠르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일본 언론들은 문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은 한일 갈등의 근본적인 이유인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한일 관계 회복은 아직은 시기상조로 예상되는 분위기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6일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원하는 한·일 양국 변호사와 단체들이 제안한 '한·일 공동 협의체' 제안에 대해 "전혀 흥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강제 징용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모두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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