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연, 새해 첫날 서울 한복판서 일장기 흔들며 '소녀상' 철거 요구

'일장기' 흔들며 일제 찬양하는 '친일 매국노' 이우연 일당 응징 현장

정현숙 | 입력 : 2020/01/02 [13:43]

‘반일 종족주의’ 책 출간으로 일제식민 옹호 대중화

“역사부정 행위, 학술활동 아닌 정치적 선동”

 

1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왼쪽 두번째) 등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태극기와 일장기를 들고서 수요집회 중단과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서울의 소리'

 

2020년 새해 첫날에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영하를 넘나드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 학생들이 참여해 어김없이 열렸다.

 

그러나 이에 맞서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우연 씨 등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관계자들이 일장기까지 들고서 수요집회 중단과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맞불 시위를 열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이날 정오 위안부상 근처에서 시위에 나섰다. 이 시위는 '미디어워치' 대표 황의원 씨가 주도했으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우연 씨와 김병헌 국사교과서 연구소 소장, 한국인권뉴스 대표 최덕효 씨, 제3의 길 대표 주동식 씨, 손기호 한국근현대사연구회 대표 등이 합세해 일장기를 흔들며 한일우호를 외쳤다.

 

분노 이전에 이 광경이 믿기지 않는 시민들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순간 말문이 닫혔다. 이내 시민들은 "일장기를 내리라!"며 일제히 이들을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저번 주에도 소리쳐 비판하던 수요집회 활동가들도 모두 충격에 빠졌다.

 

이에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가 지난주에 이어 이날 마이크가 고장 나 생목소리였지만 이들을 향해 "시위를 물리라"며 크게 꾸짖었다.

 

백 대표는 "일장기까지 들고나와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저런 역사 왜곡과 일제찬양  하는 것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지 않냐"라고 따져 물으며 "법(친일찬양금지법)도 논의되고 했는데 법은 총선이 끝나야 발의될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장기까지 흔들면서 위안부는 가짜라고 하는 이런 집회가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열리는 것이 기막히다"라며 "저자들은 범법 행위를 하는 거다. 최재성 의원실에서 초안을 작성해서 공청회도 한번 했는데 저런 자들을 그냥 두고 볼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정말 한스럽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와서 저들을 몰아내고 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많은 분노들은 느끼지만 바로 현장에 나오기는 쉽지가 않을 거"라며 "오늘은 더군다나 일장기까지 나왔다는데 더 분노가 솟구친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어떻게 할 수 없고 지금 시민들이나 수요 집회자들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이런 생각을 가진 거 같다"라며 '더러운 것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더러운 것이 있으면 치워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게 응징언론 서울의 소리가 하는 행동들"이라며 "저들을 그냥 두면 저 친일파들에게 지배를 당하는 세상이 올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지나 가다라도 보시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야단이라도 쳐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호소했다.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날 정의기억연대는 대학생 프로젝트 동아리 '평화나비네트워크' 주관으로 1420차 수요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2020년 우리의 소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가해국 사죄'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또 성명서에서 "지난해 다섯 분의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남은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단 스무 분 뿐"이라며 한일 정부가 피해자 중심주의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청산되지 않은 역사를 그대로 안고 2020년을 맞게 됐다"며 "2020년에는 반드시 전쟁범죄와 여성폭력 범죄에 대해 일본 정부로부터 제대로 사죄와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태극기, 일장기와 함께 “위안부상 철거! 수요집회 중단!”, “문재인 정부는 외교공관 보호 비엔나 협약을 준수하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시위하는 이우연 씨와 최덕효 씨 등 공대위 관계자. 유튜브


“친일 옹호 발언, 특별법으로 처벌해야”

 

지난 12월 18일 국회서 ‘일제 식민통치 옹호 및 역사부정 내응 행위 처벌법 왜 필요한가’ 토론회가 열렸다. ‘반일 종족주의’를 중심으로 세력화되고 있는 극우 집단의 일제식민 옹호 발언을 처벌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반일 종족주의’에 대한 비판서 ‘일제 종족주의'를 출간한 황태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영훈 교수 등 특정 세력이 역사를 학술적으로 조작해 일제의 전쟁범죄·반인도적 행위를 부정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정치세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제자로 나선 황태연 교수는 과거 산발적이었던 일제식민과 위안부 동원, 강제징용 옹호 관련 발언이 최근 대중화·조직화됐다고 진단했다.

 

예를 들면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1987년 낙성대경제연구소를 세워 일본 도요타 재단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친일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승만 TV’는 일제 ‘수탈’을 ‘개발’로 선전하고 대법원 징용판결을 비판하기도 했다.

 

황태연 교수는 “식민통치 피해자 인권을 훼손하는 행위는 ‘학문 활동’이 아닌 범죄적 ‘정치 활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제 식민통치 옹호 행위 및 일본의 역사 부정에 대한 내응 행위 처벌법’ 발의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고, 일제 식민통치를 찬양하며 독립운동을 폄훼하는 행위는 대한민국 법을 위배하는 중대한 범죄다”라며 “학술적 표현이라는 거짓 아래 더 이상 묵인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원웅 광복회장도 "독일의 경우에는 나치에 대해서 찬양하거나 왜곡하거나 (하면) 형사처벌을 한다"라며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해온,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에 주류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내년 21대 국회에서 '친일미화금지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에게 '친일미화금지법' 발의에 관한 의견을 물어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1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이우연 씨 등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태극기와 일장기를 들고서 수요집회 중단과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소리'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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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촌놈 20/01/02 [20:11]
어떻한교육을받으면저정도로되는것일까요.상식적으로대한민국 국민으로 할짓이 아니지요. 일본군들이 그당시 수많은우리?은처자들을 성노리게로만들었지요. 얼마나부꾸러운것입니까.그런데 그것을옹호 정말 어떻교육을받으면저렇겠 될까.제상식으로는 도저이 이해가 안가지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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