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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청와대 이어 ‘조선일보’ ‘중앙일보’ 향해 “어느 나라 언론이냐!”

의도적인(?) ‘매국적 제목’ 파문! 일본 극우들 ‘톡톡히’ 도와주는 수구족벌 신문들!

고승은 기자 | 기사입력 2019/07/18 [11:30]

민주당도 청와대 이어 ‘조선일보’ ‘중앙일보’ 향해 “어느 나라 언론이냐!”

의도적인(?) ‘매국적 제목’ 파문! 일본 극우들 ‘톡톡히’ 도와주는 수구족벌 신문들!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9/07/18 [11:30]
▲ 같은 내용의 칼럼이지만, 조선일보와 조선일보 일본어판의 칼럼 제목은 크게 달라져 있다.     © MBC 다큐하우스

“도대체 어느나라 언론인가”

 

일본의 떼쓰기식 무역보복과 관련, <조선일보>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제목들이 ‘매국적 제목’으로 파장을 빚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이들 언론들을 강하게 꾸짖고 나섰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일본 원군 자처하는 일부 언론, 어느 나라 언론인가”라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꾸짖었다.

 

이 대변인은 "작금의 일부 언론, 특히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언론의 객관성도, 가치도 저버린 채 일본을 위한 원군만 자처하고 있는 꼴"이라며 "마치 우리 정부가 3권 분립을 핑계 삼아 일본과 대화하지 않은 탓에 사태를 키운 것인 양 기사와 칼럼을 반복하고, 심지어 이를 자극적으로 번역해 일본에 제공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구국을 위한 민족 신문이 되라는 기대도 없었지만, 해도 너무한다"며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마저 작위적으로 편집해 유리한 입장으로 정리하는 능력이 놀라울 정도"라고 거듭 꾸짖었다.

 

그는 "지금은 일본 아베 내각의 비이성적 수출규제 조치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도 예외일수 없다. 언론의 정도만 지켜도, 상식만 지켜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독자와 국민께 물어 답을 구하라"고 덧붙였다.

▲ 혐한 여론을 부추겨 일본 극우세력을 돕고 있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판 기사 제목들,     © MBC 다큐하우스

앞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포탈에 공급되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제목들을 지적한 뒤, '매국적 제목'으로 규정하며 강력 질타한 바 있다.

 

조 수석은 “혐한(嫌韓)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이런 매국적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 한국 본사 소속 사람인가? 아니면 일본 온라인 공급업체 사람인가? 어느 경우건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 할 것인가?”라고 꾸짖었다.

 

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1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조선일보> <중앙일보> 일본어판 문제적 제목들을 지적한 뒤, “이것이 진정 우리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꾸짖은 바 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제목들은 일본 내 ‘혐한’을 부추겨, 일본 극우들이 자신들의 억지를 정당화하는데 쓰여지고 있다.

▲ 자민당 내 안보조사회장을 맡고 있는 방위성장관 출신 오노데라 이쓰노리, 조선일보를 적극 인용하고 있다.     © MBC 다큐하우스

특히 일본 언론들은 <조선일보>의 댓글까지 번역해 소개하면서 한국인 대다수가 문재인 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처럼 조작하고 있다. 그렇게 아베 정권의 억지와 떼쓰기가 마치 정당한 것처럼, 일본 국민들이 인식하게 하려는 것이다.

 

한편, 문제적 제목이 담긴 <조선일보> 일본어판 기사는 일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YTN>과 <MBC> 등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실제로 <조선일보> 일본어판 홈페이지에서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韓国はどの面下げて日本からの投資を期待してるの?)'를 일본어로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해당 제목을 구글 등 검색 사이트에 입력하면 검색은 되지만,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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