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6주 만에 최대치인 17%포인트 차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9%, 한국당은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주 같은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주 12%포인트까지 좁혀졌던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7%포인트로 벌어졌으며, 이는 4월 3주 한국갤럽 조사 당시 19%포인트 격차 이후 최대치다.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은 지난 25일 장외투쟁 마무리 후 이렇다 할 지지층 결집 ‘이벤트’가 없었던 데다, 강효상 의원의 외교기밀 유출 파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에 ‘악재’로 여겨지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양정철 민주연구원장 회동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외교기밀 유출’ 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비판 등이 나오면서 여당 지지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양당에 이어 정의당은 7%,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순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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