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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내엔 ‘탄핵 7적’ 중 4명이나 있다. 광화문에서 태극기 모독단 반응은?

‘화형식’ 까지 진행한 김무성·김성태·정진석·권성동은 자한당 소속

고승은 기자 | 기사입력 2019/04/20 [13:23]

자한당 내엔 ‘탄핵 7적’ 중 4명이나 있다. 광화문에서 태극기 모독단 반응은?

‘화형식’ 까지 진행한 김무성·김성태·정진석·권성동은 자한당 소속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9/04/20 [13:23]
▲ 자유한국당이 20일 오후 광화문 광장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장외집회를 연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데 대한 반발에서다.     ©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 서울의소리 고승은 기자 ] 자유한국당이 20일 오후 광화문 광장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장외집회를 연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데 대한 반발에서다.

 

청와대는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를 피해야 하고, 이미선 후보자의 주식 보유 관련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결격 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자한당은 이를 국민무시라고 반발하며 장외집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는 “이미선 후보자 임명이야 말로 좌파 이념 독재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자한당은 19일 한선교 사무총장 명의로 국회의원과 전국 시도당위원장 등에게 공문을 보내 '당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20일 오후 1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당원협의회당 100∼300명씩 참석하게 하라는 내용이다. 당직자와 당원, 지지자 등 1만여명이 모일 예정이라고 자한당 측은 알렸다. 이들은 세종문화회관 집회 후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근혜 석방’을 외치는 태극기 모독단은 광화문 광장에서 2㎞ 떨어진 서울역에서 이보다 30분 앞선 오후 1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3시께 서울역을 출발해 오후 4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규합한다는 계획이다.

 

시간 차이는 있으나, 양측 행렬이 겹칠 가능성은 매우 충분하다.

▲ 태극기 모독단이 지난해 12월 ‘탄핵 7적’으로 규정한 이들이 있다. 이들 7인은 김무성·유승민·김성태·정진석·권성동·이혜훈·하태경 의원 등이다. 이들 7인을 규탄한다는 의미에서 사진을 붙여놓고 화형식도 진행한 바 있다. 이들 중 김무성·김성태·정진석·권성동 의원은 현재 자한당 소속이다.     © YTN

한편, 태극기 모독단이 지난해 12월 ‘탄핵 7적’으로 규정한 이들이 있다. 이들 7인은 김무성·유승민·김성태·정진석·권성동·이혜훈·하태경 의원 등이다. 이들 중 김무성·김성태·권성동 의원은 바른정당으로 갔다가 자한당으로 복당한 바 있고, 유승민·이혜훈·하태경 의원은 아직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정진석 의원은 ‘박근혜 탄핵’ 정국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었다.

 

태극기 모독단은 박근혜 탄핵에 찬성한 이들, 특히 이들 7인을 겨냥해 ‘배신자', '반역자' 같은 표현 뿐 아니라 욕설도 섞어 문자메시지를 쏟아냈다. 태극기모독단은 ‘탄핵 7적’의 사진을 불태우는 화형식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화형식까지 지낸 7명중 자한당 소속 의원은 넷이나 있다. 또한 자한당 내에는 여전히 박근혜 탄핵에 찬성한 이들이 절반가량 된다. 태극기모독단은 오늘 자한당을 향해 어떤 반응을 할지 문득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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