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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 재벌 외손녀 A씨 마약ㆍ스캔들 폭로 '확산'

미국과 한국서 마약과 대마초 사건 연루 의혹도 증폭

오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3/25 [08:32]

'버닝썬 사건' 재벌 외손녀 A씨 마약ㆍ스캔들 폭로 '확산'

미국과 한국서 마약과 대마초 사건 연루 의혹도 증폭

오혁진 기자 | 입력 : 2019/03/25 [08:32]

미국과 한국서 마약과 대마초 사건 연루 의혹도 증폭
버닝썬 마약공급책 조모와 친밀한 관계 유지해 의혹 확산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마약·성폭력에 이어 ‘불법 동영상’ 촬영과 유포 혐의로 가수 정준영이 구속됐다. 승리, YG엔터까지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파장은 멈추지 않고 재벌가로 번지는 양상이다. 재벌가 3세 A씨(여성)의 마약투여 의혹이 제기됐다. 유명 아이돌 멤버들과 연인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연예가에선 그녀를 일명 '아이돌 킬러'라고 불렸다. A씨의 마약 의혹과 사생활 후일담을 추적했다. 

버닝썬 간부들과 ‘친분’

A씨는 국내 재벌가의 외손녀이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진 아이돌 연예인 B씨를 비롯해 다수의 연예인들과 친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오래 살았던 탓에 개방적인 성격 탓에  연인관계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증권신문>는 지난해부터 '버닝썬'과 '아레나' 등 강남클럽을 비롯해 홍대 클럽에 대해 취재를 실시했다. 그때부터 취합한 자료와 2월 경에 본지에 들어온 제보를 분석한 결과. 강남클럽에서 마약파티가 있었던 사실을 보도한바 있다. 이 중 A씨에 대한 구체적인 사생활 제보도 들어왔다. 본지는 경찰이 A씨의 마약혐의가 조사 중인 사실에 판결 전 까지 무죄 원칙이 따라 신상 공개를 대신해 A씨로 지칭하면서, A씨의 사생활을 공개한다.

제보자들은 A씨가 2011년 마약 사건으로 미국에서 수사를 받았던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한국에서 대마초 흡입으로 수사를 받았다고 한다. 마약·대마초 혐의로 미국과 한국에서 조사를 받았던 A씨가 버닝썬 관계자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만으로 그녀가 마약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제보자들의 주장이다. A씨가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의 마약공급책으로 알려진 조모씨와 친분이 있다는 것이다. 

마약 신고 불구 검찰 ‘기각’

실제로 경찰·검찰은 2015년과 2018년 A씨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2015년 서울의 한 고급빌라에서 마약을 투약한 의혹 때문. 경찰은 지난해 A씨가 마약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A씨의 마약 혐의에 대해선 수차례 경찰 신고가 있었다. 지난해 경찰 측에 신고가 접수되고, 경찰이 검찰에 A씨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2018년 12월 기각됐다. 

제보자 C씨는 "A씨의 마약 혐의에 대해 경찰에 수차례 신고를 했다. 진전이 없었다.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매번 기각시켰다. 검찰이 봐주기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기각이 되자 증거를 더 모았다. 하지만 연달아 기각이 되면서 권력의 힘에 의한 벽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검사가 인사발령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룬 것 같다. 후임검사에게 넘긴다고 하니 믿었는데 결과는 똑같았다. A씨는 검찰의 조사가 시작될 때면 염색이나 왁싱을 하는 등 수상한 행동으로 머리카락에 의한 마약조사를 회피했다"고 했다. 

또 다른 제보자 D씨는 “A씨는 2015년에도 용의선상에 올랐다. 경찰이 A씨를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며 “과거 마약 전과가 있는 A씨가 용의 선상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조사는 물론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 대신 같이 용의 선상에 오른 다른 한 명만이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들은 한결같이 법과 원칙을 강조하면서 버닝썬 수사를 계기로 A씨의 마약사건도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경찰은 아직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최근까지 소환조사를 한 적은 없다.

아이돌 킬러라 불려

제보자는 A씨를 일컬어 ‘아이돌 킬러’라고 주장했다. A씨가 유독 아아돌 출신 가수들을 좋아했다는 것. 하지만 문란한 사생활과 남성 편력에 연예계 내에서 소문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연인 관계로 알려졌던 B씨와 같은 그룹의 한 멤버와도 관계가 있었다고 했다. 최근 한류를 이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가수들 중 본지에 제보된 것만 5명이다. 최근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4인조 그룹의 멤버 중 1명인 F씨와도 만났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녀와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신곡을 발표하는 등 장수하고 있는 그룹들이다. 또한 그녀와 관계가 있는 멤버들은 개인활동을 통해서도 한류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놀라움은 더욱 크다.

거대 권력 방해 있을 수도

제보자와는 "재벌3세인 A씨의 비호 세력이 검찰 내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올린 영장이 번번이 기각됐다는 것이 의심스러운 점이다"이라고 했다.

최근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과 업소 간의 유착관계가 사실로 밝혀졌다. A씨의 마약혐의를 감추고 비호한 세력도 밝혀져야 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사법 불신이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사법당국이 이번 기회에 법과 원칙 수사로 대한민국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게 국민의 염원이다. 

A씨의 외가인 회사 측은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고 A씨에 대해 법률적 지원 등을 한 바가 없다. 밝힐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기자는 A씨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출처 : 한국증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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