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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은 박근혜 국정농단 당에서 거듭난 매국노 지만원 당”

김진태 "나 쫒겨나면 재미 없어", 김순례 "인지도 올랐다"며 "살아서 여전사 될 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9/02/15 [09:38]

“자한당은 박근혜 국정농단 당에서 거듭난 매국노 지만원 당”

김진태 "나 쫒겨나면 재미 없어", 김순례 "인지도 올랐다"며 "살아서 여전사 될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2/15 [09:38]

핵심인 '태극기 모독단 김진태' 못 건드리는 자한당의 뻔한 '징계쇼'

 

핵심� �진태인데..못 건드리는 한국당

MBC

 

반성없는 김진태와 김순례… '태극기 모독단' 표심 올라타고 '기세등등'

 

자한당은 자칭 '보수'정당임을 내세운다. 그러나 이번 5·18 망언 파동의 핵심인 김진태를 비롯한 일부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이미 전통 보수 야당은 뒷전이고 태극기 모독단 세력이 점령한 모습이다. 또한 최순실 국정농단당도 모자라 매국노 지만원 당으로 변질 하여가고 있다.

 

김구 선생을 '테러범'이라 모독하는 토착왜구 지만원과 손잡고 태극기 모독단에서 '애국 보수의 보물'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김진태는 이제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제1야당의 극우 세력이 되어 거리낌 없는 망동을 하며 휘젓고 다니지만 자한당 수뇌부도 통제를 못 하는 지경이 되었다. 

 

김진태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주최한 5.18 공청회로 자한당은 물론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지만,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나와 "홀가분하다" "나 쫓겨나면 재미없다"라느니 반성과 자숙이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자한당은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일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정치권 최대 현안이자 자한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5·18 망언 문제를 직접 입에 올린 사람은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 가운데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망언 사태 당사자인 김진태·김순례는 자숙의 분위기는커녕 사과 한마디 없이 "(나를) 지켜 달라", "살려 달라" "고려인민공화국으로 간다"며 당당하게 지지를 호소했다. 

 

 

첫 번째로 연단에 나선 김진태는 "축제처럼 신나게 가겠습니다. 파이팅!"이라며 자신이 주최한 5.18 공청회 때문에 온 나라가 뒤집어진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기세등등했다.

 

"그런데 '완주' 갖고 만족할 때가 아니다. (현 상황은) 징계가 '보류'만 된 것"이라며 "만약 당 대표가 되지 않으면 이 김진태, 당에서 쫓겨날 수도 있는데 괜찮겠느냐?"며 오로지 '태극기 모독단 표심'만 자극하기에 바빴다.

 

그는 "이 한국당에 그래도 김진태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가끔 심장이 쫄깃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제가 없으면 재미가 없을 것"라고 했다. 그는 "한국당에 김진태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라며 "저를 지켜주셔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 "제가 대표가 되면 우리 당은 확실한 우파 정당이 되는 것"이라며 "대표가 되면 '애국 세력'과 우리 당이 힘을 모아 어깨동무하고 그 때부터 싸워나갈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보수우파 통합"이라는 억지 주장을 폈다.

 

그는 "장외 투쟁은 아무나 갑자기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해본 사람만 하는 것"이라며 당 대표가 되면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극렬 장외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날 김진태의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에는 수천 명에 달하는 태극기 모독단이 함께했다. 그는 "늘 이렇게 살았습니다. 아스팔트에서 저분들하고 같이 어깨동무하고 여기까지 온 겁니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김순례도 "사즉생의 각오로 대전에 섰다"며 "매일 자고 나면 제가 죽고 있다. 저는 살고 싶다. 여러분, 살려주시겠느냐"고 또한 이번 일로 인지도가 올랐다는 황당한 논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14일 �전 한밭체육�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27 전당�회 충청·호남 합동연설회에서 �진태 당 �표 후보� �순� 최고위원 후보�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김순례는 "살아서 자유 대한민국 자유 우파 가치를 지키는 여전사가 되겠다"며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한국당과 자유, 보수를 지키는 총선 개헌저지선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니면 '고려인민공화국'으로 간다"는 억지 주장을 폈다.

 

이들뿐만 아니라 자한당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윤영석도 13일 KBS ‘여의도 사사건건’에 출연해 “북한군과 북한 간첩 개입 여부에 대해 분명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석은 “북한을 탈출해 대한민국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 출신들의 생생한 증언”이 있다며 “1980년 당시 북한군이나 북한 간첩이 광주 민주화운동에 개입했다는 생생한 증언들이 지금도 상당히 많이 있다”고, 가짜뉴스로 판명 난 황당한 음모론 발언을 공공연히 일삼고 있다.


지만원, 나경원 집 앞 항의집회.."김진태 당대표" 지지 "5·18은 북한군 개입 폭동"

 

자한당 김진태의 태극기 모독단 세력 뒷배경인 매국노 지만원은 5·18은 북한군 소행이라는 주장을 여전히 되풀이했다.

 

14일 자한당 전당대회와 맞물린 시각에 나경원의 집 앞에는 지만원과 이른바 '전군구국동지회' 등 단체가 집회를 열고 “김진태 등 한국당 의원 세 명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 소속당 원내대표라는 사람은 무책임하게 모른 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있는 영상기술자의 분석 결과 당시 광주에서 찍힌 영상에서 북한군과 일치하는 인물들을 다수 발견했다”며 “5·18은 북한군 개입으로 발생한 폭동”이라는 허무맹랑한 기존 주장을 또 되풀이했다.

 

극우논객 �만원 씨� 14일 오후 동작구 사당동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표 자택 앞 항의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연합뉴스

 

그리고 김진태의 당대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압승 말하면 '김진태' 이렇게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압승! 김진태!" 그는 북한군이 5·18에 개입했다는 가짜뉴스를 끝까지 고집하며, 김진태가 꼭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태를 반드시 당 대표로 선출시켜야 된다"며 지만원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태극기 모독' 집회에 열성적으로 참석하면서 김진태는 태극기 모독단에서 '애국보수의 보물'이라는 별칭을 얻으면서 집중 옹호를 받고 있다.

 

지만원과도 태극기 모독단과 함께한 모임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태는 이후 지만원을 5.18 진상조사위원에 강력 추천했다.

 

[김진태] "우리 지만원 씨를 추천하느냐 가지고 굉장히 고심 중인 것 같은데 꼭 추천을 해주길 당부를, 건의를 드립니다. 그렇게 이상한 분 아닙니다. 꼴통 아닙니다."

 

핵심인 '태극기 모독단 김진태' 못 건드린 자한당의 '징계쇼'

 

5.18 망언으로 논란이 된 자한당 의원 3명. 자한당의 어제 이들에 대한 징계 결과는 이종명만 제명하고 공청회를 주최한 김진태와 또 '5.18 유공자는 괴물'이라는 망언을 한 김순례는 징계 유예가 됐다. 

 

징계 유예가 된 이유가 이 두 사람이 전당대회에 출마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김진태는 대표로 출마를 한 상태고 김순례는 최고위원으로 출마를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 때문에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김진태는 자한당 안에서 자타공인 태극기 모독단 세력의 대표로 활동해왔고 망언 파문을 일으킨 5.18 공청회를 주동한 핵심 인물이다. 하지만 자한당은 김진태가 전당대회 무대에 서는 걸 막지 못했다.

 

징계를 미룬 것을 두고 당내에서도 뒷말이 많지만 자한당 역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국감에서 고양이를 가지고 나와 동물 학대 논란까지 벌였던 김진태의 유별난 행동은 이날도 역시 튀는 복장으로 나타났는데, 카우보이 모자를 쓴 채 자한당 첫 당대표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것이다.

 

당내엔 김진태를 안고 가면 계속 부담이 될 거라는 걱정도 있지만, 태극기 모독단 세력의 대표로 자리매김 돼 건드리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30%에 육박하던 자한당의 지지율은 '5.18 망언' 이후 폭삭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한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은 자한당이 김진태, 김순례의 징계를 미룬 것에 대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 결정이라고 일침했다. 최 의원은 "그동안 5.18은 폭동이다. 유공자는 괴물이라는 그 세 의원들의 발언을 자유한국당의 공식 입장으로 수용한 것이나 마찬가지 결정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한국당은 지만원 당, 전두환 당으로 저희들이 그렇게 밝힌 거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질타했다.

 

이어서 최 의원은 "지금 자유한국당은 태극기 부대. 극우적이고 급진적인 극우세력에게 무릎을 꿇고 있어요.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거든요. 그 사람들이 전당 대회 참여해서 김진태나 김순례를 표를 줄 겁니다. 그러면 전당 대회 끝나고 징계를 한다는데 이미 당원들이 검증을 한 거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이렇게 나가고 비껴나갈 겁니다. 저는 더 어려워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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