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27-28일 베트남서…”김정은과 관계 좋다” ‘비핵화 성과’ 자신감 표시미 연방의회 신년 국정연설…“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계속한다”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행한 새해 국정연설에서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최 도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만약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고 수백만의 사람은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발표와 함께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도 가동됐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측 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비행기 편으로 평양을 방문,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대사와 회담을 갖는다.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 앞서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미, 미중 정상회담의 연쇄 개최가 이뤄질 경우 종전협정 등 사안에 대한 주변국의 의견 교환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2차북미정상회담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