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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요양병원, 폭행에 영양실조 '충격 실태'

요양병원, 걸어 들어와 죽어 나가는 환자 수용수...환자 거래까지 이뤄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12/16 [07:49]

'그것이 알고싶다' 요양병원, 폭행에 영양실조 '충격 실태'

요양병원, 걸어 들어와 죽어 나가는 환자 수용수...환자 거래까지 이뤄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2/16 [07:49]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요양병원에서 벌어진 환자 폭행 의혹 사건들과 복마전 같은 비리의혹로 요양 재벌이 되어버린 현실을 폭로했다. 

 

내부 제보자들은 “걸어 들어와서 죽어서 나가는 곳이 요양병원이다” “이거는 명백하게 환자 치료가 아니라 돈 장사다” “(요양병원은) 밥장사 잘 하는 환자수용소일 뿐이다”고 말했다.

 


15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어느 병원의 잔혹한 비즈니스에 대해 조명을 했다. 명문대 졸업 후 영어를 가르치던, 자식들에겐 자랑스러운 아버지였던 이성모 씨. 그는 아내와 사별하고 치매가 찾아오면서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비극이 생겼다. 각막에 출혈이 생기고 눈 주변과 온 다리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 그는 키가 크고 흰 가운을 입은 남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폭행 사실을 부인했고 CCTV도 녹화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 공익제보자의 이야기로부터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누군가 병원 내부에서 녹화된 CCTV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것. 

또 수사결과 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그 병원의 병원장이자 지역의 최대 의료재단 이사장인 박 아무개 씨로 밝혀졌다. ‘요양재벌’로 불리는 박 씨는 치료보다는 부에만 관심이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요양병원 관리과 직원을 만나게 됐다. 이성모 씨 폭행 사건이 있던 당시 관리과장은 찍원에게 CCTV 영상을 바꿔 치기를 하라고 했다. 관리과 직원은 나중에 관리과장에게 영상을 아예 없애라는 지시를 받고 영문도 모른 채 했고 폭로했다.  

이에 제작진은 관리과장을 찾아가 디스크 교체를 지시한 이유를 물었다. 그러나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서 더 이상의 답변을 거부한 채 문을 열지 않았다. 요양병원 박 이사장은 이후 요양병원을 그만 뒀지만 다른 병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들은 박 이사장의 아내를 비롯해 아들, 처남 등이 각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구조라고 했다. 요양병원 전 직원은 박 이사장에 대해 요양 재벌이라고 했다. 이 직원은 “밥 장사가 남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 의사가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제보자는 병원 간에 환자가 거래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폭로했다. 특히 환자 1명당 단돈 10만 원에 거래된다는 것. 또한 한 제보자는 최근 행방을 알 수 없던 남편이 요양병원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제보자의 전 남편은 1층부터 5층까지 젊은 사람들로 꽉 찼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그는 노숙자를 관리하는 사람을 따라 병원에 갔고 거기서 치료를 받았다는 것. 남편은 "기초수급자들한테 지원금이 나온다. 그걸로 치료비를 충당하고 남는 돈을 요양병원이 챙긴다"라며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실제로 요양병원에서 일을 했던 제보자들은 "기초수급자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다. 내가 의료보험자도 기초수급자로 만든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말만 비영리법인이다. 이런 의료사기 저지르면서 영리를 추구하는 게 1번이다", "병원에서는 환자 한 명당 돈으로 계산한다"라고 전했다
 
요양병원 영양사는 식단을 제작진에 보여주며 “닭 한 마리를 50명이 나누어 먹는다”고 폭로했다. 또한 “칼로리도 다 가짜”라고 했다. 영양사는 식단 표의 실제 칼로리를 제대로 계산을 했다. 2000 칼로리라고 적혀 있는 식단이 실제 800~1000 칼로리 밖에 되지 않았다. 

 

사진출처 : SBS 영상켑쳐 

 

영양사는 한 끼 식대가 800원이라고 했다. 또한 영양사가 환자를 위해서 100원을 더 식대에 쓰면 이사장이 화를 냈다고 폭로했다. 이렇게 30억 이상을 식대를 절감해 돈을 남긴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의약, 의료 기기 업체에 리베이트로 페이백을 받는다고 폭로했다. 

노숙인은 국가가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요양병원에서 노숙인들을 유인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무료 급식도 주변에는 요양병원을 가는 노숙인들이 많다고 했다. 요양병원은 환자를 기초 수급를 만드는 등 돈 장사 수단으로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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