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 “전세계에 일본 '전범행위' 알렸다“ TV아사히 돌연 출연취소

'광복절 티셔츠' 트집, '해방' '애국심' 등 문구 새겨져..日극우세력, 방송사에 항의한 듯.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1/10 [08:27]

유튜브 조회수 32억 뷰 방탄소년단. CNN·BBC 등 '방탄소년단 출연취소' 앞다퉈 보도

일본 방송사의 섣부른 판단이 일본의 전범행위를 전세계에 알리는 ‘자충수’를 뒀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하기로 돼 있던 일본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 측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출연 보류’ 통보를 받았다. BTS는 9일 일본의 대표 음악 방송으로 꼽히는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생방송에 출연할 예정이었는데 제작진 측이 전날 밤에 출연을 취소했다.

 

전 세계 주요 언론들이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취소된 소식을 잇달아 보도했다.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이 ‘광복절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출연이 취소됐다는 소식과 함께 일제강점기 상황까지 상세히 조명해 일본의 전범행위를 전세계에 알리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과 영국 BBC, 중동의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들은 9일 방탄소년단의 일본 의 ‘뮤직 스테이션’ 출연취소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앞서, 일본의 한 매체가 과거 지민이 원자폭탄이 터지는 사진과 독립에 관한 글귀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었다는 보도를 했고, 반한 감정을 의식한 방송국이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취소시켰다.

 

지난 8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본 공식 팬클럽 사이트에 “뮤직스테이션 출연에 관한 안내”라는 제목의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항상 BTS와 BTS 일본 팬클럽에 따뜻한 성원을 보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방탄소년단은 9일 방송되는 TV 아사히 ‘엠스테’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대한 팬 여러분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방탄소년단은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 여러분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돌연 출국을 취소했고, 이후 해당 글을 올렸다.

 

CNN은 이날 ‘원자폭탄 셔츠에 대한 분노로 BTS 일본 공연이 취소됐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과거에 한 멤버가 입은 티셔츠 디자인이 논란이 돼 방송국이 소속사에 착용 의도를 묻는 등 협의를 했지만 출연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의 전쟁 역사는 양국 모두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수백만의 한국인은 일본의 점령으로 고통을 겪었고, 일본이 2차대전 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공격을 당해 격퇴된 후 해방됐다”고 덧붙였다.

 

BBC는 방탄소년단 출연취소 소식과 함께 일제강점기 일본의 강제징용 노동자 문제까지 언급하며 최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후 경색된 한일 관계를 조명했다.

 

알자지라는 “멤버 지민이 지난해 8월15일 한국의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입은 셔츠에 일부 일본 팬들이 반발해 논란이 됐다”며 “일본과 한국의 관계는 1910~1945년 일본의 잔인한 한반도 지배로 인한 분쟁으로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민 티셔츠 비난, 오히려 일제 전범행위 전세계 각인 시키며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

 

 

한국 연예인들이 ‘반일 논란’으로 피해를 본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가수 이승철은 광복절을 맞아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한 후 돌연 일본 입국을 거부당했다. 2011년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김태희는 과거에 ‘독도 사랑 캠페인’을 했다는 이유로 보수단체들로부터 ‘드라마 방영을 취소하라’는 강한 항의를 받았다. 이는 당시 한국과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잠잠해졌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전세계 수많은 팬을 보유한 가장 ‘핫한’ 스타다. 이들의 유튜브 조회수는 32억 뷰를 넘어섰고,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방탄소년단을 ‘차세대 리더’라고 소개하며 표지에 등장시켰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이들의 노랫말과 뮤직비디오 장면 하나까지 해석해 온라인상에 올려 공유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일본 방송 출연취소 논란으로 전세계 팬들이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새롭게 알게 된 계기가 됐다. 일본 방송사의 섣부른 판단이 일본의 전범행위를 전세계에 알리는 ‘자충수’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TV아사히 측은 이번 결정은 TV아사히로서의 종합적 판단이라고 했으나 일본 극우 세력이 BTS의 방송 출연에 항의한 결과로 보인다. 아사히측은 출연 재개 여부는 개별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세계 주요 언론과 교도통신은 세계적 그룹에 대한 이례적 출연 보류 사실을 알리면서, 인터넷에서 비판과 옹호 댓글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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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러 18/11/11 [12:12]
오케 된거이 글만보고 뜨냐.. 댓글좀 달자. 인간들아. 몇번 댓글 달아보니 아무도 안다네.. ㅅㅂ 인간들아 처다만 보덜말고 댓글 좀 달자..엉? 그래야 서울의 소리가 코리아의 소리가 될란가 말란가.. 어우.. 이러니 뭐가 바뀌냐고..닝기리조또.. 욕한다고 태클이라도 해바라 엉? 방탄아그들아 하고싶은대로 해 그럴 자격된다.. 누가 있어 늬들을 말리랴..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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