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선언 日 변호사들 아베에 반기 ”강제징용 개인청구권 소멸 안돼”

“완전하고 최종적 해결”이라는 아베 설명은 잘못 된 것" 공동성명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1/06 [08:27]

“피해자와 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국가 간 합의는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완전하고 최종적 해결”이라는 아베 설명은 잘못 된 것

“日 국제사법재판소 제소해도 질 가능성 커” 

가와카미 시로(오른쪽) 변호사와 야마모토 세이타 변호사가  5일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참의원회관 지하 회의실에서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가와카미 시로(오른쪽) 변호사와 야마모토 세이타 변호사가 5일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참의원회관 지하 회의실에서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변호사 100여명이 “완전하고 최종적 해결”이라는 아베의 설명이 잘못됐다며 한일 협정으로 개인 청구권이 소멸된 것이 아니라고 양심선언을 했다.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의 변호사 등이 자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가와카미 시로 변호사와 야마모토 세이타 변호사는 5일 도쿄 참의원회관에서 ‘한국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변호사들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 자료에는 변호사 89명, 학자 6명 등 95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가와카미 변호사는 “추가 서명자가 있어 현재까지 100여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피해자와 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국가 간 합의는 징용공 문제의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개인 청구권이 소멸한 것이 아니다”라며 “개인의 배상청구권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설명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2007년 중국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가 “재판상 권리가 상실됐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면서도 “청구권이 소멸한 것은 아니다”고 밝힌 점과 일본 정부 측이 1991년 유사한 입장을 밝혔던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최근 국제인권법의 진전에 따라 피해자 개인의 구제를 중시하는 추세라고도 부연했다.

 

가와카미 변호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일본 정부 대응에 대해 ‘이대로 좋은가’라는 의문이 변호사들로부터 제기됐으며 판결과 관련해 중요한 의미가 시민에게 전달되지 않아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야마모토 변호사는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해도 패소 할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 개인의 청구권이 소멸하지 않은 데다 국제법상으로도 피해자는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이번 판결을 계기로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 한다”며 “신일철주금이 판결을 수용함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인권침해 사실과 책임을 인정하고, 그 증거로서 사죄와 배상을 포함해 피해자와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거부하고 있는 일본 기업이 중국 쪽에는 기금까지 설립해 금전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제징용 관련 기업인 미쓰비시머티리얼(옛 미쓰비시광업)은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아 중국 측 피해자에 대한 화해금 지급을 담당할 ‘역사인권평화기금’을 연내에 설립하기로 했다

 

한편 이소식을 들은 응징언론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앞서 "일제 징용 피해자들이 낸 소송에서 일본측 변호를 맏아 일본 주장을 대변한 매국 변호사 집단 김앤장과 비교된다"며 "지금이라도 김앤장은 징용 피해자 들에게 잘못을 사죄하고 앞으로는 돈이라면 매국짓도 서슴치않던 잘못을 깨닳고 반성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백은종 대표는 서울 내자동 서울경찰청 옆 김앤장 사무실을 찾아가 전범기업 변호에 대해 신랄히 꾸짖는 응징취재를 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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