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언주 광명 데려가서, 다 동원해서 당선시켰는데.."

"싸울 사람하고 싸워야지. 박정희 얘기하는 거 보세요"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8/11/01 [19:35]
▲ 엽기적인 독재자인 박정희를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발언을 하는 등, 자유한국당으로 이적하고 싶은 속내를 간절히(?) 드러내고 있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 노컷뉴스

최근 자유한국당으로 이적하고 싶은 속내를 간절히(?) 드러내고 있는 바른미래당 이언주를 향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제가 이언주 의원을 광명으로 데리고 가서 (당시)양기대 시장 만나게 하고, 거기를 보고 딱 저한테 붙어서 호남 향우회 다 동원해서 당선시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일 교통방송 < 김어준의 뉴스공장 > 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엊그제 남북 정상회담 결과 보고 연설하러 부산에 갔는데, 이언주 얘기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언주가 '박정희 찬양' 등으로 온갖 구설에 오르고 있는 데 대해 "뭐 어떻게 하겠나? 뛰어다니는데. 그런데 싸울 사람하고 싸워야지. 그러면 안 된다"라고 지적하며 "이언주 의원, 지금 이 방송 듣고 제가 얼마나 당신을 좋게 얘기하는지를 알아야 돼요. 박정희 얘기하는 것 보세요"라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니까 계속 네이버, 다음 정치 뉴스에 며칠을 가장 많이 본 뉴스에 랭크되더라.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 부산 영도에서는 엄청나게 화제가 됐죠. 아무튼 인지도, 네임벨류는 굉장히 올린 것"이라며 이언주가 '어그로'를 끈 것이 '홍보 효과'는 있었다고 평했다. 이언주는 자한당에 입당해, 부산 영도(김무성 불출마 선언)에 출마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설이 돌고 있다.

박 의원은 "군번이 다른데 (이언주랑) 싸우면 제가 손해"라고 언급했다.

 

이언주는 2012년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고, 재선에도 성공했으나 지난 대선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며 국민의당으로 이적했다. 그 이후 급식 노동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등, 온갖 망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엔 엽기적인 독재자 박정희에 대해 "굉장히 천재적인 분이었다" "우리 역사에 나타났다는게 국민에겐 굉장한 행운이었다"고 강변하는 등 자한당에 가고 싶은 속내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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