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부 “김정은, 풍계리 핵실험장 해체 확인 사찰단 초청“

트럼프, 김정은과 신뢰구축 지속하고 조만간 다시 만나길 고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0/08 [08:48]

김정은, 풍계리 핵실험장 해체 직접 확인 할 사찰단 초정했다

 

폼페이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만남. 2018.10.7 [사진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폼페이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만남. 2018.10.7 [사진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이 돌이킬 수 없도록 완전 해체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을 초청했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는 평양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한 내용을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으며 2차 북·미 회담의 장소와 시간에 대한 선택들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조기 성사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국무부가 밝힌 내용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해외 사찰단 초청이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5월 24일 북한이 비핵화의 상징적 조치로 폭파시킨 핵시설이다.

앞서 북한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전인 지난 5월24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했으나 이러한 폐기 작업이 해외 사찰단의 참관 및 검증 없이 이뤄짐에 따라 미국 조야 등에서 '불가역적 폐기' 여부에 대한 회의론이 적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사찰단을 초청한 것은 북한 핵시설·핵무기 사찰과 검증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이에 대해 긍정적 조치를 내놓으면 영변 핵시설의 폐기 등으로 이어지는 연쇄 효과가 기대된다.

평양 회동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의견접근을 이룬 것도 성과다. 국무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간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북·미는 또 실무 협상을 이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위해 남은 핵심 쟁점들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키기 위해 양측의 실무협상팀 접촉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핵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평양 회동에서 북한 측에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각각 배석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면서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에 관해 진전이 이뤄졌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관련 사진 3장도 함께 실었다.

미 국무부는 또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내용에 대해서도 보도자료를 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7∼8일 서울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7일 평양 방문 결과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등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사항들을 달성하기 위한 논의를 포함한 김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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