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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하네' 욕설?, '남북 촬영자간 신경전', '욕설 아닌 기계 잡음'

노컷뉴스 "남북 촬영자간 몸싸움 과정 신경전" 중앙일보 "욕설 아닌 기계 잡음"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9/24 [00:31]

'지랄하네' 욕설?, '남북 촬영자간 신경전', '욕설 아닌 기계 잡음'

노컷뉴스 "남북 촬영자간 몸싸움 과정 신경전" 중앙일보 "욕설 아닌 기계 잡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9/24 [00:31]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담소를 나눌 때 들려온 "지랄하네"라는 욕설의 해당 영상을 확인한 결과남북 촬영자간 자리싸움에서 비롯된 신경전으로 보인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영상과 음성을 정밀 분석한 결과 '해당 음성은 욕설이 아니라 마이크에서 나온 기계 잡음과 리설주 여사의 목소리가 겹쳐지면서 생긴 오해'라고 보도했다.

 

노컷뉴스 "남북 촬영자간 몸싸움 과정 신경전"

 

23일자 노컷뉴스에 따르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공식 알림 사이트인 인포넷에 접속해 해당 영상을 확인한 결과, 문제가 된 장면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첫 날인 지난 18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촬영됐다.  

 


당시 김 위원장은 "비록 수준이 낮을지 몰라도 최대 성의의 마음을 보인 숙소고 일정이고 하니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늘 아주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때 화면 밖에서 "지랄하네"라고 욕설하는 듯한 목소리가 중계화면에 잡혔다. 욕설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북측의 전속 사진 기자가 남측 촬영 요원의 카메라 오른쪽 앵글로 급하게 들어오면서 촬영 장면이 일부 흔들렸다는 것이다. 

 

노컷뉴스는 "이때 '지랄하네' 욕설이 나온 것을 감안하면 해당 욕설은 남북 정상간 대화와 관계없는 남북 촬영요원들 간 몸싸움 과정에서 벌어진 신경전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욕설 아닌 기계 잡음"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가 분석한 정상회담 '욕설' 부분 분석 결과 ©중앙일보


같은 날자 중앙일보에 따르면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장을 맡은 배명진 교수는 “이날 영상과 음성을 정밀 분석한 결과 해당 음성은 욕설이 아니라 마이크에서 나온 기계 잡음과 리설주 여사의 목소리가 겹쳐지면서 생긴 오해”라고 말했다. 

 

배 교수는 “해당 영상을 보면 사진 기자가 촬영을 위해 영상 카메라 앞을 비집고 나왔다가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영상카메라를 건드렸는지 '툭툭' 하는 소리가 잡힌다. 이어 리설주 여사가 말할 때 'XX 하네'처럼 들리는 음성이 잡히는 데 이것은 영상카메라의 마이크에 손을 댈 때 나오는 '노이즈'"라며 "사람의 귀에는 욕설처럼 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도 카메라 기자들이 서로 부딪히는 과정에서 영상카메라 기자가 정상과 영부인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마이크를 다시 잡으면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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