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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선의 최대 승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1/04/28 [02:37]

4.27재보선의 최대 승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04/28 [02:37]
이번 재보선의 선거결과! 참으로 절묘하다.

비단 강원도민, 김해시민, 순천시민, 분당구민만의 승리가 아닌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대한민국국민 모두의 승리인 것이다.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명박과 한나라당에 강탈당한 민주주의를 되찾아 올 수 있다는 희망을 확인했고, 어떻게 해야 그 양대 선거에서 민주진보진영이 이길 수 있느냐 하는 해답을 확인한 선거였다. 

한나라당 당사 직하 똥구멍 밑을 진도 10.0의 지진이 뒤흔들어 놓았다. 이제 무시무시한 쓰나미가 한나라당을 휩쓸 것이다. 두고 보라! 약삭빠르고 양지만 쫒는 저 해바라기 같은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당직자들... 그리고 감투병에 걸신들린 영혼이 없는 이명박정권의 장차관들 삽살개 같이 정권의 눈치만 살피는 검찰과 언론의 탈을 뒤집어쓴 사이비 언론들... 

난파하기 직전의 한나라당호에서 서로먼저 뛰어내리거나, 딴 배로 갈아타기 위해 아귀다툼을 벌일 것이다. 흡사 불난 되놈의 호떡집 같을 것이다. 가장 먼저 그 난파선의 선장인 이명박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다. 이제 그 불도저는 엔진을 뜯어낸 고철덩어리에 불과하다.

선장 이명박과 갑판장 이상득 앞에서 숨도 크게 못 쉬고 고개도 제대로 못 들던 것들이 고개 빳빳이 세우고 삿대질을 해 대며 어서 한나라당호를 떠나라고 등을 떠다밀거나, 그래도 버티려고 들면 번쩍 들어 쓰나미가 밀려오는 망망대해로 집어던질 것이다. 

그렇다고 한나라당호 옆구리에 바짝 붙어서 자기 아비 이름과 뼈를 고아 곰탕장사를 하고 있는 노처녀(?)가 노를 젓는 배로 갈아타봐야 썩은 나무토막이나 스티로폼 조각 하나 잡고 허우적거리는 것만도 못하다. 도대체 이명박과 그 노처녀가 다른 게 무엇인가?

똑같이 히로히또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왜국왕의 충직한 황국신민 자식으로서 눈의 크기가 다르고, 바지를 걸친 것과 치마 두른 것만 다르다. 이제 그 노처녀도 제 한 몸 추스르기도 힘겹게 됐다 

혹자들은 한나라당 김태호가 이긴 김해를 왜 여기에 포함시키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모르시는 말씀이다. 잘 이해가 안 되면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다시 한 번 곱씹어 보시라! 그 때 독불장군 노회찬이 아니었으면 현 서울시장은 오세훈이 아니다. 그 때 노회찬이 딴죽을 거는 바람에 한명숙이 낙선한 것을 얼마나 애석해 했었나? 

하지만 길게 앞을 내다보면 그렇게 된 게 오히려 잘된 것이다. 그랬었기 때문에 민주진보의 탈을 뒤집어쓰고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노회찬을 일찌감치 정리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걸림돌은 노회찬 하나만이 아니다. 그 노회찬보다 훨씬 크고 훨씬 더 고집이 센 걸림돌이 또 하나 버티고 있는 것이다. 바로 국참당으로 대표되는 유시민이다.

물론 유시민 개인을 비방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도대체 민주당과 국참당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큰 차이점이 없다면 그 정권에서 장관까지 역임하고 나서도 왜 딴 살림을 차려 그렇잖아도 왜소한 야당을 분열 시키는가? 

 민주당과 민노당은 지향하는 목표는 같되 가는 길은 다른 노선의 분명한 차이점이 있고, 여러 번의 선거를 통하여 큰 틀에서 서로 양보하고 큰 승리를 위해 작은 승리에 집착하지 않는 대범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국참당과 유시민은 달랐다. 유시민이 말하는 야권단일후보라는 것은 모든 것을 양보해도 2012년의 야권단일 대통령후보는 자기가 되는 것이 그의 야권대통합이고, 모든 경선의 방법은 자신이 야권단일 대통령후보로 선출될 수 있는 방법만이 그의 야권 단일후보 경선 방식인 것이다. 

그런 유시민의 방식에 의해 야권단일후보를 내세운 선거결과가 김해의 선거결과다. 김해에서 유시민이 내세운 후보가 당선되었더라면 유시민은 기고만장해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노회찬 보다  몇 백배 더 큰 걸림돌 역할을 하고도 남을 것이다. 

하지만 김해시민들은 절묘한 선택으로 한나라당과 유시민에게 명쾌한 답을 해줬다. 아무리 한나라당이 자기들의 텃밭이라고 하는 영남지역이라 하지만 노무현의 고향에서 야권단일 후보가 한나라당에 패한다는 것을 민주진보진영이 어떻게 받아들일 수가 있나? 

그것에 대한 해답이 이번 김해의 선거 결과다. 김태호에게 100%개표가 완료되는 최후의 순간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고 피를 말리게 하는 초박빙의 낯부끄러운 승리를 안겨주어 이명박과 한나라당 그리고 김태호에게는 당락을 떠나 “너희는 아니다!”하는 분명한 경고를 하였고, 유시민에게는 제2의 노회찬이 될 것인지 아니면 민노당 같이 큰 틀에서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가 있는 합리적이고 통 큰 야권단일화를 할 것인지를 선택하라는 몽둥이를 내리 친 것이다. 

 그 김해시민과 나아가 민주주의를 바라는 국민들에게 이제 답은 유시민이 할 차례다. 유시민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하여 길을 찾았고 해답을 알아냈다. 

 그런 의미에서 순천의 선거결과가 다른 지역 선거결과 못지않게 중요하고, 신선한 충격을 주는 것이다. 야권 단일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다. 해답을 보지 않고서도 순천시민들은 해답을 알았고, 또 해답대로 투표로 보여줬다.

이제야 어둠의 긴 터널 끝이 보인다. 희망을 찾은 것이다.

희망의 길을 찾은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국민 모두가 승리자입니다.


어줍잖은 글 그만 쓰고 떡쌀이나 담가 놓아야 되겠다.

머지않아 떡 접시 돌릴 날이 다가올 것 같구나! 

인터넷 논객 그냥막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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