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비서출신 이태우 “安 통합찬성 뼈저리게...“ 뒤늦은 후회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8/05/19 [14:56]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자신이 야권 대표선수로 박원순 시장과 한판 승부를 벌이면 박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주장을 연일 하고 있으나 당내는 분란으로 당 외에선 지지율 답보로 사면초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 중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박원순 현 시장의 지지도는 60.8%로 압도적 수치를 보였다.

 

그리고 박 시장의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가 16%,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13.3%를 기록,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안 후보를 앞서 2위로 나타났다.4위는 2.2% 정의당 김종민 후보였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이데일리의 의뢰로 지난 13~14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로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4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 포인트로,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동안 단일화 문제를 거론하지 않던 김문수 후보는 17일 안 후보와 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나서, 안 후보로서는 내심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8일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더 정확히는 바른정당계는 서울 송파을 공천을 두고 안 후보를 더욱 압박하고 나섰다. 즉 공동 서울시당위원장인 진수희 전 의원이 안철수 후보의 선거를 도울 수 없다고 시당위원장직을 사퇴, 비른미래당 내 국민-바른 양측의 갈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보다 안 후보에게 더욱 뼈아픈 공격은 자신의 비서를 지내면서 국민의당 청년위원장으로 당 최고위원까지 역임하게 한 이태우 서울 송파을 예비후보에게서 나왔다. 이 예비후보는 18"안철수의 새정치는 죽었다면서 안철수의 통합에 찬성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말한 뒤 후보직을 사퇴했다.

 

▲ 이태우 예비후보 포스터 (C)편집부

 

이날 이 예비후보는 기자들에게 새정치는 죽었다"며 자신의 후보사퇴 입장문을 내고 "안철수 후보가 5월초부터 이미 공천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큰 충격"이라며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는 안 후보가 송파을 지역에 손학규 선대위원장을 전략공천하려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사실상 안 후보와 결별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날 입장문에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공천관리위원회는 송파을 재선거를 후보자간 경선으로 결정했다""그럼에도 다음날인 16일 최고위원회에서는 또다시 경선을 할지, 전략공천을 할지 논의한다고 지금까지도 결정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차피 최고위원회에서 본선 경쟁력 운운하며 또다시 전략공천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선 참여도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노원병을 시작으로 안철수계 유승민계로 나뉘어 선거승리보다는 계파싸움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실망스럽다"고 안-유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원칙도 없고, 명분도 없는 공천과정을 보며 자괴감을 넘어 분노마저 생긴다"면서 통합을 추진했던 국민의당 최고위원으로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던 통합에 찬성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며 반성한다"고 덧붙여, 지방선거에서 일정한 결과를 내지 못하면 당은 와해될 수도 있음을 예측케 했다.


원본 기사 보기:인터넷언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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