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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종전선언·평화협정 찬성 91%... 압도적 지지

'한반도 비핵화 성과 있었다' 86%,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해야' 78%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5/01 [13:18]

남북 종전선언·평화협정 찬성 91%... 압도적 지지

'한반도 비핵화 성과 있었다' 86%,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해야' 78%

편집부 | 입력 : 2018/05/01 [13:18]

'평화적폐' 자유한국당 홍준표와 나경원등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악담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4월 28~29일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북한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로 전환하는데 대해 우리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하여 ‘매우 찬성한다’ 67.9%, ‘대체로 찬성한다’ 22.8%, ‘대체로 반대한다’ 4.5%, ‘매우 반대한다’ 3.8%, 모름/무응답은 1.0%였다.

 

남북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90.7%)는 의견은 연령별로는 40대(95.2%), 지역별로는 서울(94.3%),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96.8%)층, 월 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94.9%)에서 다소 높았고, 국정운영 긍정평가층(96.6%), 더불어민주당(98.3%), 정의당(97.6%) 지지층에서 높았다.

 

반면, ‘반대한다’(8.3%)는 의견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2.4%),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13.8%), 월 평균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12.4%),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5.8%),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30.0%), 바른미래당(22.1%)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가 명기된 것과 관련해 국민 약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는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핵화 성과 여부 평가에 대해 ‘매우 큰 성과가 있었다’ 53.7%,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32.2%, ‘별로 성과가 없었다’ 7.7%, ‘전혀 성과가 없었다’ 3.6%, 모름/무응답은 2.7%였다. 지역별로는 서울(90.8%), 광주/전라(96.2%), 직업별로 화이트칼라(91.6%),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94.5%)층, 월 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90.4%)에서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발표한 ‘판문점선언’ 의견 공감도에서 ‘남과 북이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냉전해소에 기여할 합의다’의 의견에 공감한다가 73.9%, ‘북한의 검증 가능하고 회복 불가능한 핵 폐기 약속을 찾아볼 수 없는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가 19.5%, 모름/무응답은 6.6%였다.

 

남북정상회담 기간 동안 보인 북한의 비핵화 의지 평가에 대하여,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 25.9%,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어느 정도 있다’ 53.0%, ‘별로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 12.8%, ‘전혀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 6.5%, 모름/무응답 1.8%였다.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여부에 대하여 ‘국회에서 비준해야 한다’ 78.4%, ‘국회에서 비준하지 말아야 한다’ 13.0%, 모름/무응답은 8.6%였다. ‘국회에서 비준해야 한다’(78.4%)는 의견은 연령별로 40대(85.6%), 지역별로는 서울(86.8%),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86.7%)에서 높았고, 국정운영 긍정평가층(83.3%),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6.4%), 정의당(86.8%) 지지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회에서 비준하지 말아야 한다’(13.0%)는 의견은 연령별로 50대(17.5%),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21.8%), 대구/경북(23.0%),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19.3%)에서 다소 높았고,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6.8%),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30.5%), 바른미래당(19.1%) 지지층에서 높게 조사되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에 합의한 것과 관련 향후 남북간 연락 사무소를 서울과 평양에 각각 설치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찬성한다’ 61.0%, ‘대체로 찬성한다’ 27.9%, ‘대체로 반대한다’ 5.8%, ‘매우 반대한다’ 3.9%, 모름/무응답은 1.4%였다.

 

향후 남북관계에 대하여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향후 북미·북중·한중일 등 일련의 정상회담들이 열린 이후 향후 한반도 변화에 대한 예상 물음에, ‘이전과 달리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다’ 59.6%, ‘약간은 변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34.8%, ‘전혀 변하지 않을 것이다’ 4.0%, 모름/무응답은 1.6% 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28일~29일 이틀 간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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