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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도의원 김창수 예비후보 “노무현의 정치를 닮고 싶다”

안티조선 운동부터 서울의소리 기자, TV대한 진행자 등 언론 개혁운동에 오랫동안 참여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4/22 [21:21]

춘천시 도의원 김창수 예비후보 “노무현의 정치를 닮고 싶다”

안티조선 운동부터 서울의소리 기자, TV대한 진행자 등 언론 개혁운동에 오랫동안 참여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4/22 [21:21]

[추광규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지방선거 특별취재팀 공동취재]

 

인간 노무현의 성장 과정을 돌이켜 볼 때 역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거의 유일하게 스스로 기록한 자기고백서가 된 「여보, 나 좀 도와줘」 중에서도 후반부의 성장시절에 대한 고백 부분이다. 그 앞부분에서 정치입문 동기, 국회의원이 된 이유 등을 소박하게 밝히고 있다.

 

재야(인권)변호사로서의 한계에 절망하고, 다른 건 몰라도 이 세상에서 억울하게 짓눌리고 이용만 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세상에 알려나 주자는 소박한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한 노무현과 김창수 예비후보는 많은 부분이 닮은 것처럼 보였다.

 

<인터넷언론인연대> 총선 특별취재팀이 강원도의원 춘천시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창수 예비후보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품격과 지혜를 존경하면서, 유불리를 넘어서서 대의를 중시하는 노무현의 정치를 가장 닮고 싶다는 이유를 들어 보았다. 인터뷰는 19일 오전 이루어졌다.

 

▲춘천시 도의원 제3선거구 민주당 김창수 예비후보 59·(민주당 강원도당 부위원장)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후보자는 그동안 안티조선 운동부터 시작해서 서울의소리 기자, TV대한 진행자 등 주로 언론운동에 오랫동안 참여해 온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사실은 시민운동과 정치활동을 병행해 왔다. 시민운동은 말씀하신 대로 언론운동에 집중해 왔다. 특히 서울의소리가 주도하고 있는 적폐 세력에 대한 응징언론의 역할에 공감해서 함께 해왔다. 그런데 박근혜 정권이 몰락하고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예견되었다. 그것은 바로 남북관계의 획기적 변화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직접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꼭 하고 싶은 일’이란 후보의 정책이나 공약이 될 텐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평창올림픽이 성공리에 끝나고 남북관계 개선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강원도 교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싶다. 또한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를 성사시켜 남북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나아가 춘천-속초간 동서 고속철도를 완공하여 동해선과 연결한 뒤 장차 북강원도를 거쳐 러시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21세기 새로운 실크로드를 건설하고 싶은 꿈이 있다. 이러한 원대한 비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가 우선 수립되어야 한다."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지만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과연 도의원이 감당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겠다.


“물론이다.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도의원의 일차적인 역할은 도정의 견제와 감시, 그리고 조례 제정 등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강원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누군가 먼저 나서서 실천으로 옮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혼자 꾸는 꿈은 한낱 꿈으로 끝나지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작은 정책도 준비해야 하지 않은가?


“당연하다. 요즘도 늘 동네 주민들을 만나 민원을 수집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당선되고 나면 하겠다는 것은 진정성이 부족하다. 바로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그래야 주민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동네별 주민복지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작은 정책과 사업부터 잘 챙겨나갈 것이다.”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으로서 평소에 친일청산 등 역사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활동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가?


“안티조선 운동에 매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조선일보가 청산되지 않은 반민족 친일신문이었다는 것이다. 조선의열단 운동은 독립열사들의 숭고한 항일정신을 계승하고 조국의 진정한 독립에 대한 염원을 실현해 나간다는 데 의의가 있다. 남북의 화해협력과 공존번영을 추구하는 운동도 그러한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보수성이 강한 강원도에서 보기 드문 후보를 만난 것 같다. 그런데 후보가 하고 싶은 일을 도의회에서 실제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 민주당 내부 경선과 본선을 통과하는 것이 나에게는 산 너머 산이다. 하지만 이번 출마가 나에게는 피해 갈 수 없는 선택으로 다가왔기에 기꺼이 받아들이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권자인 당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원도는 보수성이 강한 지역이다. 춘천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거의 반세기 동안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유례가 없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고 본다. 그 변화는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의 현실을 자각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본다. 강원도와 춘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나의 모든 역량을 쏟고 싶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민주당 당원 동지들과 함께 강원도와 춘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싶다. 당원들께서 힘을 모아 지지해 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원본 기사 보기:인터넷언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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