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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모 회원 “여권 배후설 황당…우리가 정치인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생각”

"드루킹(김동원)이 민주당 양아치다, 자한당 쪽도 선을 댈 수 있다 애기도 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4/19 [00:28]

경공모 회원 “여권 배후설 황당…우리가 정치인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생각”

"드루킹(김동원)이 민주당 양아치다, 자한당 쪽도 선을 댈 수 있다 애기도 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4/19 [00:28]

   정치 브로커 김동원(드루킹)

홍준표의 자유한국당이 정치 브로커 드루킹(김동원)의 댓글조작 사건을 여권 배후설’을 제기하며 특검법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은 18일 “우리가 배후라고 생각한다"며 "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경공모 회원 A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공모 조직은 사실은 정치보다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A씨는 “경공모 우리가 오히려 정치인들을 움직이고 조종하는 것이다. 어떤 정치인들의 팬카페 이 수준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선택해서 정치인들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회원들을 믿고 드루킹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예로 “채팅 방에서 선플 작업을 한다고 회원들에게 부탁했고 어떤 기사 링크를 걸어주면 이건 아니잖아라면서 선플 작업을 한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선플 운동하는 기사 목록이 나오면 비밀 텔래그램방으로 보내는데 (김경수 의원이) 전혀 안 읽어보더라, 괘씸하다 이런 얘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상황이 안 좋아질 때는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을 협박을 했다’는 얘기도 했다”며 “그러면서 ‘이쪽이 아니면 다른 쪽을 뚫을 것이다’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일단 안희정 쪽을 줄을 대려고 했었고 실제로 (경공모) 강연도 왔었다”며 “최근 (미투운동으로) 상황이 심각해지니까 이쪽도 양아치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자한당 쪽도 선을 댈 수 있다’ 이런 형태까지도 얘기가 나왔던 것 같다”며 “그런 얘기도 공공연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의 ‘정치권 배후설’에 대해 A씨는 “우리가 배후라고 생각한다, 그쪽이 힘을 가졌다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기 회원들은 우리가 세상의 주인, 앞으로 바꿔야 될 세상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드루킹 블로그 캡처

 

경찰은 연간 11억원에 이르는 경공모 운영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자금 출처를 밝히기 위해 수사팀을 2개에서 5개로 확대하고 드루킹 등 피의자 5명의 15개 계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운영비에 대해 A씨는 “강의비와 물품 판매 대금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프라인 강의는 한달에 한번 정도 하지만 온라인 강의는 매주 주말, 토요일마다 강의를 한다”며 “오프라인이 3만원, 온라인이 2만원으로 한달에 9만원”이라고 했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친환경 비누, 죽염, 원당수입해서 파는 것, 유산균 음료 등을 팔았다’며 ‘인력은 자원봉사 형태로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열심히 하는 회원들은 등급이 올라갈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며 “채팅방도 등급별로 구분돼 있고 회원들이 공유하는 정보도 차이가 있다”고 했다. 

또 “공동체 규약이라고 공동체 마을을 만들었을 때 입주할 수 있는 등급이 은하, 우주 등급으로 차이가 있다”며 “때문에 회원 입장에서는 열심히 해서 등급을 높이려는 생각이 강하게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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