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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절자 이재오, 문재인 탄핵 외치며 '이명박 옹호' 시위 벌여

MB졸개 노릇을 하면서도 과거 민주화 운동 이력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파렴치한 자

심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3/14 [23:43]

변절자 이재오, 문재인 탄핵 외치며 '이명박 옹호' 시위 벌여

MB졸개 노릇을 하면서도 과거 민주화 운동 이력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파렴치한 자

심경호 기자 | 입력 : 2018/03/14 [23:43]

국민기만 사기범 이명박이 100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는등 국정농단 중범죄를 저질러 1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아침 검찰 소환에 국민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명박의 최측근으로 '4대강 전도사'를 자처하며 권력을 누렸던 이재오와 그 무리들이 "문재인 탄핵"을 주장하여 파문을 낳고 있다.

 

이명박은 이날 아침 9시 3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명박의 검찰 출석을 앞둔 검찰청사 앞과 그 주변에는 이명박 출석 장면을 취재하려는 취재진들이 가득한 가운데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명박을 구속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3분의 2에 가까운 상황에서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 시민'들의 목소리는 자연스러웠다. 그런데 취재를 위해 현장을 찾은 서울의소리 취재진을 맞이한 것은 촛불 시민뿐만이 아니었다. 한 무리의 노인들이 "정치보복 중단하라", "정치검찰 각성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이명박 옹호 시위를 하고 있었다. 이재오 등을 비롯, 이명박의 측근으로 보이는 자들이었다.

 

이재오와 그 무리들은 검찰의 이명박 조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했다. 그런데 그들은 단지 검찰의 수사를 비난하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문재인 탄핵" 같은 구호를 외치기도 하였다. 이명박의 비리 사건과 아무련 연관이 없는 문재인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 이번 검찰 수사를 정치적 문제로 몰고 가려는 기획된 행동에 따른 것으로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탄핵' 운운하는 주장은 박근혜 추종자들에게서 나왔다. 박근혜의 국정농단에 분노한 시민들이 국회와 헌재를 움직여 박근혜를 탄핵하고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과정에서, 이에 반발하는 박근혜 추종 '광신도'들이 즐겨쓰게 되었다. 이날 이재오를 포함한 이명박 추종 집단이 "문재인 탄핵"을 외친 것은, 그들도 앞으로 박근혜 추종자들과 같은 방식의 극단적 언어로 반발하는 전술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읽힌다.

 

그러나 이들이 "문재인 탄핵" 같은 극단적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함에 따라 이에 따른 비판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몰락한 이명박 계열이지만, 이재오는 한때 '거물' 소리를 듣던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른바 '친이계의 좌장'으로 이명박 직계 정치세력을 실질적으로 이끈다는 점에서 단순히 한 명의 정치인의 움직임으로 볼 수 없는 것이다.

 

변절자 이재오 등 이명박 졸개들이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정치보복 중단하라', '정치검찰 각성하라'라는 손피켓을 들고 문재인 탄핵 구호를 외치기도 하였다.© 문화저널 21

 

특히 이재오 개인은 과거 유신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에 투신하여 옥고를 겪고 진보정당 활동을 하다가 배신하여 수구·기득권 집단에 투항한 변절자로서, 원래부터 보수적 성향을 지니다가 이권을 위해 기득권에 영합한 보통의 수구·기득권 정치인과는 다른 결에서의 비판이 가능하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이재오는 박정희·전두환 독재 정권 시기 민주화 운동으로 오랜 옥살이를 했다. 이후에도 1990년 민중당 창당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치 이력을 시작하는등 진보적 활동을 이어가던 개혁적 인사였다. 그러나 김영삼 정부 시기인 1994년 김문수 등과 함께 당시 여당이던 민주자유당(3당 합당으로 탄생했다)에 입당하며 변절자로서의 정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진보·개혁 정치인에서 수구 기득권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재오는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이 되고,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자 정부 비방에 앞장서며 수구 기득권 세력의 주구 노릇을 하게 된다. 이후 노무현 정부 시기에도 사사건건 개혁에 반대하였다. 그후 이명박을 도와 대통령으로 만들고 당시 여당 실세로서 이명박의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그 변형판인 4대강 정비 사업을 앞장서서 옹호하며 '4대강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는다.

 

이재오는 변절하여 이명박의 졸개 노릇으로 권력을 누리면서도 과거 민주화 운동 이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내세우는 파렴치함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변절자는 변절자에 불과한 것, 박근혜 탄핵으로 이명박이 힘을 잃으며 이재오도 같이 몰락했다.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 자신이 만든 늘푸른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꼴찌에 가까운 득표로 낙선하는등 국민의 심판을 받았고, 급기야 이명박 소환 날 "문재인 탄핵"이라는 구호까지 외치며 자신이 경멸하던 박근혜 추종자와 같은 등급으로 추락한 것이다.

 

이재오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자 영향력을 잃고 박근혜를 비판하기도 하였지만, 당시 여당 정치인으로서 정권에 협조했고 아무 탄압을 받은 일도 없다. 그럼에도 꾸준히 박근혜와 그 추종 세력을 비판해온 것은 자신이 박근혜 추종자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이명박이 검찰에 출석하던 날, 검찰청사 주변에서 피켓을 들고 "문재인 탄핵"을 외치는 무리들 속에 섞여 있는 이재오는 그가 '한 수 아래'로 보던 박근혜 추종자들과 하등 다를 것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재오는 아직도 자신의 민주화 운동 경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잇는 듯하다. 비슷한 길을 걸은 김문수와는 다르게 통일 문제에 있어서는 진보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이미 변절하여 민주주의 파괴의 핵심 세력으로서 활약했다. 게다가 이제는 하는 짓마저 박근혜 추종자와 다를 것이 없다. 이재오가 민주화 운동 후배들에게 자신의 이력을 내세우며 깔보는듯 이야기하고 박근혜 추종 집단을 비판해온 것이 '뒤틀린 자기애' 때문이었나 싶을 정도이다.

 

이재오가 이명박 졸개 노릇을 하는 변절자 주제에 도덕적 우위를 가진듯 행동하며 남들을 경멸하듯 대해왔는데, 이제 '박사모'들과 같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그런 이재오의 모습을 보며, 이제는 이재오가 촛불 시민들에게 '경멸'을 당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제2·제3의 이재오가 나오지 못하게 막는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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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ㅋ 2018/07/28 [11:03] 수정 | 삭제
  • ㅋㅋㅋㅋㅋㅋㅋㅋ
  • 문운지4855 2018/07/28 [10:59] 수정 | 삭제
  • 문재인 탄핵 강추 ! 문재인 탄핵되야 우린나라 겨울이 찾아온다~ 문재인 운지해라 문운지 문재인 운지 문재인 운지 저 쉬는거에요.....우파방송 휴가~~~~~~~~메멜ㄹㄹ 그래서 좌파방송 놀러왔서요 ㅋㅋㅋ
  • 양심가 2018/04/08 [04:59] 수정 | 삭제
  • 이재오를 잘못 평가한 삐뚜어진 언론 서울의소리 내용이 구구절절 편파적이고 독선적 내용에 너무 실망스럽다,기사 내용이 너무 허접하다~
  • ㅋㅋ 2018/03/17 [13:56] 수정 | 삭제
  • 문운지 우흥! ㅋㅋㅋ
  • ㅌㅌㅌ 2018/03/17 [13:56] 수정 | 삭제
  • 문재인 탄핵! ㅋㅌㅌ문재인은 지옥에서 디져야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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