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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장애인 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무산... '한반도기 독도' 문제: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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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장애인 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무산... '한반도기 독도' 문제

북한 '독도 넣어달라' 요구했으나 국제 위원회가 '정치적 표현' 안된다며 막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3/08 [22:44]

평창 장애인 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무산... '한반도기 독도' 문제

북한 '독도 넣어달라' 요구했으나 국제 위원회가 '정치적 표현' 안된다며 막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3/08 [22:44]

오는 9일 평창 동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개회식에서 예정됐던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이 무산되었다. 한반도기에 독도를 넣는 문제 때문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8일 김문철 북한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단장 등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와 두 차례 걸쳐 관련 회의를 벌였으나 한반도기에 없는 독도 표기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북한은 “자국 개최 대회에서 정치적 이유로 독도를 표기 못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 우리 국토를 표기하지 못하는 점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일본이 분단에 책임이 있는 만큼 독도를 넣어달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공동입장 장면. 패럴림픽에서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노컷뉴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에“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강력한 파트너십이 구축된 상태에서 올림픽에 이미 쓰여진 한반도기를 변경할 수 없다. 양측 주장을 존중해 개별 입장으로 한다”고 논쟁을 정리했다.

 

IPC는 독도 표기가 IPC의 이른바 '정치적 표현 금지' 조항에 어긋나는 점과 공동입장이 시작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독도 없는 한반도기를 사용해온 배경 등을 내세워 북측 주장에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IPC의 주장은 '차별'이라는 의견이 많다. IPC의 이른바 '정치적 표현 금지' 조항은 IOC에서 나온 것인데, IOC는 일본의 전범국기(욱일승천기)는 허용하면서도 한국의 이순신 그림 같은 사소한 것을 두고 '정치적'이라며 이중잣대를 들이대기 때문이다.

 

평화 분위기 조성, 높은 국민적 호응, 동계체육 관심 증대 등 성공한 올림픽으로 평가되는 평창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 IPC의 독도·이순신 트집 등 '일본 편향'을 해결하지 못한 것은 빙상연맹 파벌 논란에 이어 대표적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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