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큰형 이상은 "도곡동 땅 내 것 아니다"... 이명박 실소유 '인정'

진술, 물증, 자금흐름 일치... '다스 주인은 이명박' 증거 탄탄해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3/03 [01:11]

'단군 이래 최대 사기꾼' 이명박의 큰형인 이상은이 “도곡동 땅은 내 소유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이명박의 재산관리인들이 다스의 배당금뿐 아니라 차명부동산과 도곡동 땅 매각자금 등 흩어진 차명재산을 통합해 관리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한겨레의 최초 보도에 따르면, 전날 검찰에 비공개 소환된 이상은은 도곡동 땅이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한다. 2007년 특검 조사 때 공동소유하는 도곡동 땅이 실제로 본인 소유라던 기존 진술을 바꾼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상은이 과거 특검에서 진술한 내용과는 다른 부분이 상당히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상은의 진술 변화를 염두에 두고 한 말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에 관심이 쏠렸던 이유는 이 땅을 판 돈이 다스의 설립자금이었기 때문에 다스의 실소유주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다스와 관련해 이명박 핵심 측근들의 결정적 진술도 상당수 확보한 상태다. 특히 이상은의 아들인 이동형은 '아버지의 다스 지분은 이명박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계재단 사무국장 이병모 등 이명박 자금관리인들 역시 “다스와 도곡동 땅은 이명박 소유”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했다.

 

검찰은 이상은과 함께 다스와 도곡동 땅 등을 공동소유했던 처남 김재정도 이명박의 ‘재산관리인’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재정 사망 이후 이명박 청와대가 작성한, 이명박 퇴임 뒤 다스 지분 정리 문제를 검토한 문건도 이를 보여주는 근거로 판단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키맨’들의 진술뿐 아니라 문건 등 객관적 물증에 더해 돈 흐름 분석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의 차명재산을 통합 관리해온  이병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 명박의 차명재산을 관리했고, 최근까지도 그 변동 내역을 직접 이명박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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