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B 그림자 김희중, '솔로몬은행 외에 다른 돈 받았다' 고백

먹은 돈 누구주고 부인이 생활고로 자살했나? '이명박 키맨 변신 김희중의 진실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1/21 [09:52]

이명박 그림자로 불리던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전 정권의 비리와 MB개인 비리를 털어 놓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그를 둘러싼 새로운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김희중 전 실장이 지난 2012년 저축은행 비리로 구속된 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을 당시 또 다른 저축은행의 자금을 수수했다는 사실을 털어 놓았다는 증언이다. 이와 함께 김 전 실장은 당시 솔로몬저축은행 돈을 수수하기 싫었는데 잘 아는 선배가 소개해서 받은 후 돌려주려고 하다가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희중의 고백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김용태씨다. 그는 2012년 7월 경 교통방해죄로 서울 구치소 신입방에 수감 되었다가 김희중 전 실장과 만나 나눴다면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2017년 7월 23일서울 구치소에 수감되는 김희중 / 연합뉴스

 

김용태씨는 기자와의 21일 취재에서 "2012년 7월 서울 구치소 신입방에 김희중이 들어왔는데 저보다 나이가 어리니 곧바로 저를 형님이라 칭하더라"며 "고향도 같은 충청도고 집이 홍성 뺏보 저수지 앞이라고 자신이 아는 곳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중은 당시에도 묻는 말에는 거짓이 없었다"며 "지금 언론에는 배신이다 하지만 그 친구랑 잠시나마 생활해본 제가 보는 관점에선 솔직한 친구 였다"고 회고했다.

 

김 씨는 "김희중이 저한테 하는 말이 형님 보기엔 제가 여기(솔로몬)에서만 돈을 먹었겠어요? 다른 데서도 먹었지. 여기서만 먹었겠느냐"며 "(솔로몬에서) 받기 싫은 돈을 잘 아는 선배가 소개해서 받았는데 1억 5천만 원을 가지고 있으며 뱉어 내려고 몇 번을 망설였는데 기회를 놓쳤다 하더라"고 말했다.

 

김 씨는 "김희중이 구속 중 그의 처가 생활고 때문에 자살했다고 하는데 먹은 돈을 어디에 썼냐?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가 "돈을 받아 이명박에게 다 가져다 줘서 그런것 아니냐"고 반문하자 "그럴 수 있겠다"고 동의했다 

 

그는 "그리고 김희중이 감옥에 들어올 때는 2~3년 생각했어요. 길면 4년까지 본인 입으로 그 정도 형을 받을 거다 했는데 1년 3개월 형을 받지 않았냐"며 "그것을 보면 언론에서 말하듯 사면을 기대하고 항소를 안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형을 덜 받았기에 항소를 포기하지 않았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김희중이 했던 말을 그대로 옮기면 형님 저 X됐습니다. 이거 안 걸렸으면 MB끝나면 대기업으로 곧바로 갈수 있었는데 하더라"고 전했다.

 

 “이명박 정권 X같다고 쓴 소리 한마디 했다”

 

김 씨는 이와 함께 "하이트진로음료 관련 공정위 제 사건을 말했더니 공정위가 잘못된 행정을 한 것이라 했다"며 "당시 같이 구속되어 들어온 이명박 형 이상득도 특별면회때 잠시 만날 수 있어 이명박 정권 X같다고 쓴 소리 한마디 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김희중이 한 여름에도 뜨거운 물 아니면 씻지를 않는 습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앞서 김희중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8천만 원을 받으면서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2012년 7월 24일 재판에 넘겨진바 있다. 김희중은 2013년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1년3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이트진로와 공정위의 부당함에 분노해 서울 서초대로를 25톤 컨테이너로 막았다 2012년 7월 2일 구속 되어 서울 구치소 신입방에서 김희중과 만났던 김용태 씨는 현제도 하이트 진로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벌리고 있다.

 

한편 김용태 씨는 천안에서 생수업체를 운영하다 하이트진로음료와 갈등을 빚던 중 공정위에 여러 차례 진정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서울 반포대로 공정위거래위 앞에 25톤 트레일러로 10차선 대로를 가로 막아 교통방해죄로 2012년 7월경 구속 기소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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