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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국민의당 全당원투표율…첫날14,7%,이튿날 3%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12/28 [19:41]

'뚝' 떨어진 국민의당 全당원투표율…첫날14,7%,이튿날 3%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2/28 [19:41]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의 재신임을 묻는 국민의당 전(全)당원투표의 투표율 상승세가 27일 첫날에 비해 둘째날인 28일에는 뚝 떨어졌다. 

 

▲     © 연합뉴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전날(27일) 오전 8시30분 시작된 K-보팅(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에는 같은 날 자정까지 3만7534명이 참여해 투표율 14.67%를 기록했다. 

하지만 K-보팅 이틀째인 28일 투표율은 3%도 채 못채운 2,96%였다. K-보팅이 마감된 저녁 7시 4만5101명이 참여해 총 투표율은 17.63%로 집계됐다. 

이처럼 투표율 상승세가 꺾인 것은 찬성파 당원 대다수가 첫날 투표에 몰린 탓으로 분석된다. 반대파인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서 "(찬성파 선거인단은) 첫날 (투표를) 약 70% 한다"고 말했다. 

K-보팅에 참여하지 못한 선거인단은 29~30일 이틀간 진행되는 ARS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K-보팅에서 만큼의 투표 참여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21~22% 정도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대파가 주장하는 3분의 1이상, 즉 33%을 넘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는 8·27 전당대회 최종투표율 24.26%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런 예측이 현실화하면 반대파가 전당원투표 이후 통합 절차에 제동을 거는 명분에 힘이 실릴 수 있다. 반대로 앞으로 남은 ARS투표에서 기적적으로 투표율이 상승한다면 찬성파의 통합 절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찬성파는 막판까지 투표 참여 독려에 집중하고 있다. 전국청년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 "당의 주인은 지도부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닌 당원이다. 당원들에게 의사를 묻고, 이후 그에 따른 합당한 절차를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K-보팅 선거인단은 25만5786명이고, ARS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인까지 합하면 총 선거인단은 26만437명이다. ARS 투표율은 실시간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최종 결과는 31일 오전 10시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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