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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적폐원흉 이명박 다스-도곡동 땅 등 수사 본격화

이명박 다스 캐면 'BBK·도곡동 땅' 줄줄이 딸려 나올까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12/25 [04:27]

검찰, '적폐원흉 이명박 다스-도곡동 땅 등 수사 본격화

이명박 다스 캐면 'BBK·도곡동 땅' 줄줄이 딸려 나올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2/25 [04:27]

이명박의 형 이상은이 회장으로 있으나 '실소유주가 이명박이 확실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둘러싼 의혹 규명을 위해 검찰이 다각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 장면. ⓒ SBS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명박의 다스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이명박이 다스의 이익을 위해 직권남용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관련자를 잇따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적폐청산 수사의 마지막 꼭지인 이명박에 대한 수사가 다스 의혹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수사를 통해 2007년 이후 검찰과 특별검사의 잇단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다스와 이명박의 연관성이 규명될지 주목된다.

 

전방위로 진행되는 검찰 수사

 

다스와 관련한 검찰의 이명박 수사는 크게 ‘비자금 조성’과 ‘직권남용’의 두 갈래로 나뉜다. 서울동부지검 문찬석 차장검사를 팀장으로 지난 22일 구성된 전담 수사팀은 ‘(성명불상의) 다스 실소유주’가 이명박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공모해 2003~2008년 다스의 해외 수입 원자재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약 120억원의 비자금을 만들고, 국세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 비자금을 43개 차명계좌에 넣어 관리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한다. 2008년 정호영 특별검사가 다스 비자금을 파악하고도 묵인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이달 초 고발한 이 사건을 검찰은 당초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다가 사건 공소시효(2018년 2월) 등을 고려해 전담 수사팀을 출범시켰다.

 

수사팀은 비자금의 실체와 함께 문제의 ‘다스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명박은 다스의 ‘왕회장’”, “이명박이 다스 돈을 가져다 썼다” 등 다스 내부자들의 증언이 다수 언론에 보도되는 등 과거 이명박 대통령 당선 전후와 재임 시에 진행된 과거 수사보다 관련자들의 협조를 받기 수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이명박이 재임 중 다스의 투자 피해금 140억원 회수에 국가기관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BBK 주가조작’ 사건 피해자들이 지난 10월 이명박과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다.

 

피해자들이 주가조작을 저지른 김경준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하는 와중에 이명박 측이 외교부 등을 동원해 다스가 BBK에 투자했다 회수하지 못했던 140억원을 먼저 돌려받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최근 전 청와대 행정관 출신 검찰 사무관을 불러 당시 청와대가 BBK 관련 소송에 관여했는지 물었다. 또 이 회장 밑에서 운전기사를 지낸 김모씨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김씨는 최근 언론에서 “이명박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한 인물이다.

 

풀리지 않는 의혹들 규명될까

 

▲     © 경향신문


이번 수사에서 성과가 나온다면 과거 이명박 의혹 관련, 검찰과 특검 수사에서 해소되지 않은 의혹들도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관련 의혹 상당 부분이 다스를 중심으로 실타래처럼 얽혀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2007년 8월 이명박이 차명재산 의혹을 받은 ‘도곡동 땅’ 수사 발표에서 “이상은 회장의 도곡동 땅 지분은 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검찰은 그 후 도곡동 땅 매각대금 중 17억원이 다스로 흘러간 것도 파악했다. 하지만 그 ‘제3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못했다.

 

다스는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다스의 실소유자인 이명박의 지시가 있었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명박의 BBK 의혹을 수사한 정호영 특검은 이명박이가 “내가 BBK를 창업했다”고 말한 광운대 강연 동영상과 ‘이명박 BBK 대표이사’라고 적힌 명함이 나왔음에도 “BBK와 관련 없다”는 이명박이의 말만 믿고 꼬리곰탕 한그릇으로 특검을 끝냈다.

 

2012년 내곡동 사저 수사를 맡은 이광범 특검도 이명박의의 내곡동 땅 구입비 12억원 중 6억원을 형 이상은 회장에게서 받았다고 파악했다. 이때도 6억원이 다스 비자금이란 의혹이 일었지만 특검이 돈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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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일청산 2017/12/25 [09:40] 수정 | 삭제
  • 적폐중 적폐는 친일잔재.이 잔재들 청산부터 했으면 이정도 까진 않일텐데,,, 언제나 민중을 생각하며 할말을하는 서울의소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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