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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 선봉 中관영매체들 文대통령 충칭 방문 연일 호평

항일투쟁의 선봉에 섰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인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의도로도 분석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12/18 [03:49]

반한 선봉 中관영매체들 文대통령 충칭 방문 연일 호평

항일투쟁의 선봉에 섰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인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의도로도 분석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2/18 [03:49]

문재인 대통령의 충칭(重慶) 방문 의미에 대한 중국 관영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매체들은 문 대통령이 항일투쟁의 선봉에 섰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인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의도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평소 한국에 대해 비판적 논조가 두드러졌던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중·영문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가 연일 1면을 통해 문 대통령 충칭 방문을 높이 평가해 이목을 끌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6일자 1면 전체를 모두 문 대통령의 충칭 방문 소식으로 채웠다. 1면 상단에 '문재인, 힘써 중국을 감동시키다’라는 제목을 달았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사드 임시배치 당시 한국에 대해 막말에 가까운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던 환구시보는 16일 1면 전체를 모두 문 대통령의 충칭 방문 소식으로 채웠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6일자 1면 전체를 모두 문 대통령의 충칭 방문 소식으로 채웠다. 1면 상단에 '문재인, 힘써 중국을 감동시키다’라는 제목을 달았다. 
 

환구시보는 1면 상단에 ‘문재인, 힘써 중국을 감동시키다’라는 제목을 달고 한 면 전체를 할애해 상세히 문 대통령 관련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의 충칭 방문을 ‘뿌리 찾기 여정’이라고 규정하며 “이번 일정(충칭 방문)을 통해 중한 양국의 친근한 감정이 깊어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베이징 현대 충칭 공장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옛터 등을 방문하고,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충칭은 서부대개발의 대문이자 인구 3천300만의 중국 4대 직할시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의 중심 도시이고,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등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방문지로 선택되는데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날 환구시보는 문 대통령의 충칭 방문 뿐만 아니라 베이징의 골동품 판매 거리인 류리창(琉璃廠), 전문대가(前門大街)를 방문한 전날 일정도 자세히 소개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주말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다’라는 제목의 1면 기사로 문 대통령의 방중의 의미를 비중있게 다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주말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다’라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문 대통령의 충칭 방문은 중국인들을 감동시키기 위한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분석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遼寧)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충칭방문은 일제에 강점당한 역사를 공유한 중국인들을 감동시키기 위한 정서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양시위(楊希雨)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문 대통령이 항일투쟁의 선봉에 섰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인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의도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충칭 방문은 중국과 연대감을 표시하는 한편 경제적 전략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충칭은 중국 서부 대개발의 요충지이면서 동시에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역점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 중국 중서부 개발에 참여하려는 한국기업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이 한·중 양국에 한반도 비핵화·무역·일대일로 사업참여 등에서 더 많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CCTV도 이날 아침 뉴스를 통해 문 대통령이 2박 3일간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전날 충칭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번 방중 기간 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과 경제·무역, 한반도 문제 등에서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관영 신경보(新京報)도 문 대통령의 충칭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충칭은 한국 건국의 뿌리이자 1919년 상하이(上海)에서 수립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머물렀던 곳"이라며 충칭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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