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개판 ”박지원 개XX vs 안철수 간신배”

안철수 지지자, 박지원 의원에 날계란 투척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2/10 [13:54]

국민의당이 내분으로 개판이 되어가고 있다. 안철수의 호남 방문 이틀째인 10일 우려했던대로, 통합 찬성측과 반대측이 정면 충돌 중에 안철수 지지자가 박지원 전 대표에게 계란을 던지기도 하였다.

 

▲계란을 던진 안철수 지지 여성     ©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시작된 제1회 김대중마라톤대회 현장에는 안철수 부부를 비롯해 박지원, 천정배 전 대표를 비롯해 장병완, 최경환 의원 등 국민의당 인사들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도 자리했다.


안철수가 수행원들에 둘러싸인 채 행사 직전 긴장해 도착한 후 내빈 소개 도중 한 60대 남성이 "김대중 비자금 공갈을 그렇게 해놓고 여기가 어디라고 오나. 안철수는 간신배 같은 사람이다. 김대중 욕 먹이는 거다. 안철수 물러가라"며 안철수 측근 박주원의 DJ 비자금 의혹 제보에 대해 극한 분노를 나타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안 대표 지지자로 보이는 한 60대 여성이 "박지원 물러가라, 이 개놈의 새끼, 개새끼. 나라 팔아먹을 박지원놈"라며 박지원에 대해 욕설을 퍼부으며 안철수를 감쌌고, 주위의 안철수 지지자들은 "잘한다"고 격려했다. 

이후 마라톤 출발 출발신호를 울린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 10시4분께 이 60대 여성이 신호석 뒤편 운집한 군중들을 비집고 박지원 전 대표를 향해 다가가 날계란 1개를 던졌다.

이 여성이 던진 달걀은 박 전 대표의 오른쪽 어깨를 빚맞췄고, 파편은 박 전 대표의 오른쪽 얼굴과 안경, 걸치고 있던 외투 오른쪽 어깨와 머플러를 흥건히 적셨다. 일부 파편은 귀에 들어간 듯 귀를 후비기도 했다.


그는 주위에 "내가 맞아서 다행이지"라고 웃기도 했다. 이어 우원식 원내대표가 다가와 인사를 하자 박 전 대표는 "우원식이 맞아야지 내가 맞네"라고 농을 건네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현장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염려했지만 다행히 저한테 던진 것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없었던 게 제일 좋지만 어제 토론회에서도 약간의 소란이 있었고 또 진정을 잘 시켰었는데 끝까지 목포에서 아무런 사고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둬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계란을 던진 여성은 광주에 거주하는 박모씨로, 안 대표 팬클럽인 광주 안철수연대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목포경찰서로 연행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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