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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구청장이 전현희 국회의원 발언 막은 이유는?

강남구 대표적 혈세 낭비사업을 전현희 의원의 노력으로 어린이도서관 만들었는데

김은경 이명수 심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17/11/30 [08:28]

신연희 구청장이 전현희 국회의원 발언 막은 이유는?

강남구 대표적 혈세 낭비사업을 전현희 의원의 노력으로 어린이도서관 만들었는데

김은경 이명수 심경호 기자 | 입력 : 2017/11/30 [08:28]

[취재 = 서울의소리 김은경 이명수 심경호 기자 / 편집=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국회의원 등 내외 빈이 참석한 관내 한 행사에서 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의 발언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키자 몸싸움 일보직전 까지 가는 큰 소란이 일면서 행사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전현희 의원 발언 2분 49초 만에 막은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구 세곡동 못골 한옥마을에서 29일 오후 2시 30분 경 열린 ‘세곡동 어린이 도서관 개관식’에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전현희(강남을) 의원의 발언 순서를 방해하면서 소란이 일었다.

 

야당 구청장과 여당인 현역 국회의원이 정면으로 부딪히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공간의 개관을 축하하는 행사 또한 그 취지가 바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두 사람간의 갈등은 이날 개관한 어린이도서관 개관 과정을 둘러싼 신 구청장의 불편한 심기가 더해지면서 참석자들 가운데 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벌어지는 등 위태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앞서 수서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세곡동 못골 한옥마을은 2013년 20억 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됐으나 수년째 방치되면서 대표적 혈세 낭비사업으로 지탄을 받던 중 지난해 8월 전현희 의원의 노력으로 어린이도서관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전 의원은 한옥마을의 활용 방안으로 ▲주민요청 수용 ▲어린이도서관이 법적 시설기준을 충족 ▲한옥 특성상 독서와 놀이 등 다양한 이용행태 수용가능 ▲인접 초등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가능 등을 고려해 이 사업을 제안하면서 이루어 졌다.

  

행사에는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전현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두 사람간의 파열음은 사전 행사와 내빈 소개가 끝나면서 시작됐다.

  

▲     ©서울의소리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개관축사가 있은 후 이어 강남 을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의 발언순서로 이어졌다. 전 의원은 개관식 축사를 겸해 어린이 도서관 개관 개요 등 그간 도서관으로 탈바꿈된 진행 과정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전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자가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발언 제지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 의원이 발언을 차분히 계속해서 이어가자 신연희 구청장은 사회자에게 다시 한 번 중단을 지시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주민 A씨는 “신 구청장이 ‘날씨가 추운데 의원님 너무 말씀이 길어져서 아이들이 추우니까..’라면서 사회자에게 중단을 시키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이 사회자에게 이 같은 지시를 하는 것이 목격되자 주민 두 사람이 ‘날씨가 추우면 추운 사람이 가야지 왜 말을 끊느냐’, ‘날씨 좋아요 안 추워요’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신 구청장은 참석자들의 이 같은 불만 제기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사회자에게 전 의원의 발언 중단을 지시하려 하자 주민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왜 의원의 발언을 끊느냐’며 사회자에게 항의가 시작되었다. 이어 마이크를 둘러싸고 거친 몸싸움마저 시작되었다. 전현희 의원은 이 같은 소란 속에서도 자신의 발언을 모두 마치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신 구청장이 이날 무리하게 발언을 막아 선 것은 성공적인 어린이도서관 개관의 공이 전현희 의원에게 있다는 사실이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싫어한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 선거가 가까이 다가올 수록 이 같은 신경전은 더욱 날카로워질 것 같다.

 

▲     © 서울의소리

 

한편 기자가 신 구청장에게 이날 행사 진행의 문제점 등을 묻고자 취재를 시도하자 구청 직원들이 몸으로 막아서면서 또 한 번 소란이 일었다. 신 구청장에게 질문을 하기 위해 다가가려는 기자를 구청 직원들은 거칠게 막았다. 이런 가운데 몇몇 주민들이 기자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젊은 기자들이 할일을 하는데 왜 못 하게 막아섭니까!”

“사진 왜 못 찍게 막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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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코닭발 2017/11/30 [17:45] 수정 | 삭제
  • 이거 실화맞네... 신연희..저거 사람이냐? ㅁㅊ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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